기획 의도
전국민을 경악케한 송도 박재민군 유괴사건!
1점짜리 수사로 99점짜리 아들을 잃었다는 가족의 절규.
유괴 된 지 10시간 만에 살해된 재민이를 구할 수는 없었을까?
에서는 취재 중 확보한 문건을 바탕으로 경찰, 범인 관련한 의혹들을 심
층취재 했다.
■ 재민이를 구할 수는 없었나?
재민이가 유괴 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 하지만 제대로 된 감청
장비 하나 갖추지 못한 채 현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사고 발생 후 5시간이 지나서야
시작 된 범인의 위치추적. 하지만 범인 추적과정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단 한 번
도 범인을 목격하지 못했다. 유괴 사건 수사는, 사건 발생 후 12시간 동안이 피해자
의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하는데...
재민이가 유괴 되어 살해 될 때까지 무려 10시간. 그 동안 경찰들은 무엇을 하고 있
었나?
범인이 재민이를 살해하기 전 마지막으로 걸어 온 협박전화, 그 때 경찰들은 재민이
를 구할 수 없었을까?
■ 범인은 어디 있었나?
3월 13일 새벽 0시 11분. 돈을 가지고 나오라는 범인의 협박전화를 받고 시작 된 범
인과의 피말리는 접전.
짧게는 5분 간격부터 길게는 10분 간격으로 걸려온 범인의 전화. 아버지와 경찰은 범
인의 지시에 따라 행동했지만, 이곳저곳에서 경찰의 허점은 드러나고...
이곳에서 이미 경찰의 행적이 범인에게 노출되었을 거라는 아버지의 진술.
하지만 검거 된 범인은 이 날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는 경찰의 엇갈린 의견이 있었다.
취재진은 당시 이씨와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친구를 만나 뜻밖의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대담한 유괴범, 왜 그랬을까?
취재진은 범인 이00(29세)씨에 대해 취재 중, 이씨가 본인 소유의 아파트와 차 2대
를 가지고 있으며, 아내와 11개월 된 아들과 함께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일부 지인들을 통해서 이씨가 노름빚이 있고, 사채를 빌
려 썼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취재진이 이씨의 아내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갔
을 때, 아내와 아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취재진은 어렵게 이씨의 아버지와 얘
기 할 수 있었다.
■ 끝나지 않은 사건, 유괴
범인의 검거와 함께 묻혀져 간 박재민군 유괴 사건.
하지만 잔인하게 살해된 재민이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재민이와 같
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가족들. 그러나 유괴 사건 관련
한 제대로 된 지침조차 없는 상태인 우리 사회는 앞으로 또 다른 제2, 3의 피해자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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