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회  ㅣ  200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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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 예쁜 남자가 좋다


2006년 벽두 새로운 남성상이 대두되고 있다. 이름하야 남성내면의 여성성을 강조하 는 크로스섹슈얼. 그 중심에는 영화 ‘왕의남자’ 천만 관객 돌파의 주역인 이준기가 있 다. 이준기는 여성 뺨치게 예쁜 외모로 크로스섹슈얼이란 트렌드의 포문을 열며 전 통적 남성상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영화 이외에 가요계에서도 크로스섹슈얼 열풍은 거세다.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SS501의 김형준 등이 예쁜 외모와 여성적 패션 아이템을 적극 이용해 주가를 높이 고 있다. 연예계의 크로스섹슈얼 열풍에 맞춰 업계에서도 ‘예쁜 남자’ 마케팅이 한창이다. 남 성화장품, 성형외과, 남성잡지, 남성패션용품 등의 자본시장도 ‘예쁜 남자’ 만들기 용 품을 앞 다퉈 내 놓고 있다. 이렇게 대중문화와 업계를 휩쓸고 있는 예쁜 남자 신드롬! 과연 그 실체는 무엇이며 파생효과와 사회적 배경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PD」수첩에서 진단한다. ■ 왕의 남자’ 천만 관객의 힘! 어디서 오나? 천만 관객을 영화관으로 이끈 영화 ‘왕의 남자’!「PD수첩」은 ‘왕의 남자’ 제작진을 만나 천만 관객을 돌파한 힘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영화의 흥행요인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전통이 가진 매력이라고 설명했고 정진완 제작자는 원작을 기초로 한 탄탄 한 시나리오를 꼽았다. 하지만 ‘왕의 남자’가 상영하고 있는 현장 관객들의 말은 달랐다. 여자보다 예쁜 남 자 이준기, 이준기 때문에 영화관을 다시 찾았다는 관객들이 대부분, 21번 봤다는 관 객들도 있었다. 이 열기를 타고 이준기가 가는 곳이라면 전국각지에서 몰려온 팬들 로 인산인해를 이뤘다.「PD수첩」은 팬들과 영화평론가, 전문가를 만나 이준기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이준기와 함께 크로스섹슈얼 열풍을 이끌어 가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은 현재 데뷔 3개월째. 그런데도 빼곡한 스케줄로 정신이 없다. 10대 팬들은 새벽 4시부터 공 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설 만큼 그 모습에 열광하고 있다. 제작진과 만난 슈퍼주니어 멤버 12명은 자신들 매력이 여성적인 외모에 있다고 당당히 말하고 슈퍼주니어 기획 자도 멤버들의 예쁜 외모가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멤버들 스스로 꽃미남 프 로젝트 그룹이라 불리기를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외모를 강점으로 내 세우고 있다. 대중문화 주 고객층인 10대, 20대 여성들이 예쁜 남자를 선호하는 실정이다 보니 예 쁜 외모의 남성그룹이 잇따라 기획되고 있다. 올해 10월에 남성 그룹 데뷔를 준비하 는 기획사 측은 다방면에 걸쳐 예쁜 남자에 대한 수요가 많다보니 캐스팅하는 단계 부터 전쟁을 방불케 한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또한 한편에서는 예쁜 남자들의 연예계 진출 신드롬이 일고 있다. 여성들만 미모를 경쟁했던 얼짱 카페에서는 3기 얼짱 후보에 남자들도 참가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PD수첩」은 3기 얼짱 후보 중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정훈씨와 장태풍씨 를 만나 인터넷에서도 계속되는 ''''예쁜 남자'''' 캐스팅 전쟁에 대해 들어봤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예쁜 남자가 아니면 연예계 진출은 꿈꾸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제작진이 찾은 공개 오디션장에서 아역배우 지망생의 부모들은 성형을 해서라도 자 녀를 꽃미남 스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예쁜 남자 마케팅, 당신도 예뻐져라. 예쁜 남자 신드롬은 일반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올해로 직장생활 12년째인 이찬균 과장의 아침은 분주하다. 간단한 아침 식사와 샤워는 20분이면 충분하지만 화장대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40분. 아저씨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에센스를 비롯해 주름 개선제, 썬크림, 컨실러 등을 사용해 피부를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깔끔한 외모를 위해 피부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예쁜 남자’ 마케팅 붐 이 일고 있다. 이준기 열풍을 타고 남성 컬러로션과 무색 립글로즈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한다.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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