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4회  ㅣ  20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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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위기를 넘어



지난 11일 오후, 대전 대덕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한 연구원이 자신 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박사급 연구원. 그는 과연 무엇 때문에 세상과 등을 돌렸을 까?
오는 1월 17일(화) 방송될「PD수첩」에서는 황우석 박사 논문 조 작 사건으로 제기된 한국 과학계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우리 연 구문화와 시스템의 발전적 대안을 모색해본다.
▣ 정부, 너나 잘하세요. 2005년, 정부는 ‘최고과학자’ 라는 상을 갑자기 만들어 내어 황우 석 박사를 최고과학자로 선정하고 최고과학자가 되기 전, 이미 과 기부로부터 20억원을 지원했다. 이후 과기부는 10억 원이 모자라 자 일반회계의 특별연구원 육성지원사업 예산을 돌려 연구비로 집 행했다. 최근 문제가 된 국가생명윤리위원회와 IRB(기관윤리위원회)의 비 윤리적인 작동 메커니즘을 통해, 과학을 위한 제도가 얼마나 비과 학적이고 임기응변식이었는지를 본다.
▣ 연구실의 교수는 괴수?! 매 년, 각 종 비리와 횡령으로 구속되는 교수는 끊임없이 나타나 고 있다. 가장 흔한 사례가 연구비 목적의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 거나, 더 많은 연구비를 따내기 위해 불법을 자행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이용을 당하는 것은 실험실의 연구원들. 그들 사이에선 ‘괴 수’로 불리는 교수들이 있다. 교수들의 개인적인 업무까지 해결하 며, 공부와 실험을 병행해야 하는 연구원들의 현실을 말해주는 ‘월 화수목금금금’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취재진은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MIT를 직접 찾아가 그 곳의 연구원 들은 어떤 시스템 속에서 연구 하는지 알아봤다. 미국에선 이미 90 년대 초반, 연구 과실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어 이를 방지하고자 ORI(Office of Research Integrity, 연구진실성국)를 설치. 연구에 관한 모든 의혹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 우리에겐 젊은 과학자, 그들이 있다 생물학전문연구정보센터(BRIC) 게시판에서 활동하며 논문조작의 결정적 증거를 잡아낸 젊은 과학자들을 보면서 우리는 아직도 한 국 생명과학의 미래가 밝음을 지켜봤다. 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을 취재진이 직접 만났다. 바 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35)이다. 세계 최초로 마이크 로 RNA에 관여하는 효소를 발견한 그녀는 지난2004년, 과학기술 부가 선정한 ‘선도과학자’에도 선정되기도 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 다. 그러나 젊은 과학자들이 열심히 연구만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 은 아니다. 이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 기반 환경이 조성되어 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시스템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지 난 1월 1일부로 계약만료로 인해 해고 통보를 받은 식약청 산하 연 구기관의 200여 명의 비정규직 연구원들의 문제는 단적인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취재진은 대학 실험실의 연구원뿐만 아니라 국 책 연구소의 연구원들도 직접 만나, 그들이 말하는 실험실 생활의 현실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 생명과학, 위기를 넘어 생명윤리는 최첨단을 걷는 과학에도 적용된다. 이제 우리는 사회 적 토론까지 충분히 거친 후, 진정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때다. 또한 생명과학이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는 말에 걸 맞는 제도와 대안을 새롭게 만들 때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우리의 젊은 과학자들 에게서 다시 한번 희망의 빛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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