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회  ㅣ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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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1일 (화) / 제 620 회


▣ 남아시아 지진해일 참사,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2004년 12월 26일. 동.서남아시아를 덮친 지진해일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 다. 한국인 역시 참사를 피해갈 수 없었고 12명이 싸늘한 시신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현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8명을 비롯해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만 100여명이 넘는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 한국인 사망자는 있는데 한국인 의료진은 없다?!
제작진이 푸껫 사고 현지에 갔을 때 각국 의료진들이 고국의 사망 자들을 확인하고 있지만 그곳에 한국인 의료진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의사가 최우선적으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의료진이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 히 일본의 경우 의료진을 대거 현지로 파견, 태국 정부가 군경을 제외한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는 피피섬까지 들어가 자국민 시 신을 확인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 비교가 되는 상황이 다. 대사관에서조차 의료진이 현지에 파견되어있는지를 제대로 파 악하지 못하는 안일한 상황이 실종 8명, 미확인 124명의 숫자를 남 긴 것은 아닐까.
* 시체 가매장 의혹, 진실은 무엇인가? 제작진은 푸껫 현지 사람들에게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시체들 을 그대로 가매장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이에 대한 진실을 파헤 쳐보았다. 태국 현지 관리들은 가매장의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시신을 비밀리에 매장하 고 있다는 보도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대사관은 가 매장에 대해 알지 못하고 태국정부가 은폐한다면 알아낼 수도 없 다는 입장이다. 한국인 100여명이 영구 실종자로 남을 수도 있는 상황. 과연 가매장 의혹의 진실은 무엇인가?
* 인도네시아 아체와 스리랑카, 그 참혹한 현장에 가다. 제작진은 이번 지진해일 참사의 진앙지 아체에 직접 들어가 현장 을 취재했다. 아체는 아직도 진도 6의 여진이 발생하고 반군의 주 둔으로 세계의 구호 손길이 뒤늦게 닿는 등 처참한 상황이다. 또 한 제작진은 한국에서부터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노동자 닐씨와 동행, 이번 지진해일 참사로 피해를 입은 닐씨의 고향을 방문했 다. 모든 것이 부서지고 수많은 사망자가 생긴 인도네시아 아체와 스 리랑카 현지의 처참한 상황에서 이번 지진해일의 엄청난 파괴력 을 알 수 있다.
* 지진해일 참사 그 후,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정부는 현재 울릉도에 유일하고 자리하고 있는 해일파고 관측소 를 6개 더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진해일 전 문가들은 해일파고 관측소를 더 설치하는 방법의 실효성에 의문 을 제기하고 있다. 지진 다발 지역인 일본과 이웃해 있는 우리로서는 결코 지진해일 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다. 과연 이번 참사를 통해 우리는 무엇 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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