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회  ㅣ  200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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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8일 (화) / 제 549 회


▣ 한국신문, 권력 위의 권력
이 나라에서 신문은 과연 무엇일까.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던 신 군 부 시절을 지나, 밤의 대통령으로 군림하게 되기까지, 신문의 역사 는 참으로 파란만장하다. 또 하나의 권력으로 군림하며 그 권력을 유지 하기 위해 오보, 왜곡보도 논란까지 일으키고 있는 오늘의 신 문. 무엇이 문제이며 해결책은 무엇인가.
신문에 났으니까 사실일 것이다?
사스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은 지난 4월. 한 신문은 사스 감 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마치 사스 환자인 것처럼 기사를 써 물의 를 일으켰다. 그것이 미친 여파는 일본관광객의 절반이 줄어드는 엄청난 결과. 그런데 이런 오보 및 왜곡보도의 사례는 끊이지 않 는 논란거리가 되어왔음을 볼 수 있다. 최근만해도 거창 샛별중학 교의 NEIS, 서해교전에서의 월선조업 등에서 오보가 있었다. 특 히 지난 99년, 전북지사와 농림부장관, 안양경찰서장집을 털어 거 액이 나왔다던 김강룡사건. 특종에 눈 먼 언론들은 일주일간 오보 를 남발하였고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당시 피해자들은 거액 의 소유자들로 일반인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신문의 오보와, 왜곡 보도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권력과 언론, 그 악연의 역사 문민정부 시대. 누구보다도 언론에 민감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언론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최전방에 이원종 정무수석과 오인환 장관을 내세웠다. 이원종 정무수석이 때리는 사람이라면, 오인환 장관은 달래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아울러 94년의 언론사 세무조사는 대언론 협상카드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국민의 정부. 누구보다도 언론에 호되게 당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은 집권 초반 언론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박지원 장관을 내세웠 다. 이른바 캐쉬 앤 위스키.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는 박지원 장관 의 술상대 중 70% 이상이 언론사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 부언론은 언론 나름대로 정부를 좌지우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부 를 공격했고, DJ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세무조사라는 칼자루를 뽑 기도 했는데... 권력과 언론과의 끝나지 않는 전쟁. 그 악연의 역사 를 기자들과 당시 정부관료 및 비서관,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입 을 통해 들어본다.
신문, 언론인가 권력인가 현재 참여정부는 일부 거대신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정부와 언론간의 관계는 건전한 긴장관계를 넘어선 듯 보인 다. 그리고 그 여파는 국민들의 혼란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부는 언론의 자율개혁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권력 화해, 소유/경영분리, 편집권독립, 공동배달제 등 기본적인 과제 를 미뤄왔던 점을 생각해 본다면 자율개혁이란 요원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PD수첩은 현재 한국사회의 신문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과거 사건 들과 현재의 모습을 통해 조명해보고, 올바른 신문의 상은 어떠해 야할지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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