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6회  ㅣ  2003-04-08   
조회 :
2003년 4월 8일 (화) / 제 536 회


▣ 결사항전, 인샬라
* 우리는 바그다드로 간다
2003년 3월 23일 오전 무잠바 바그다드의 시외버스 정류장에서는 전쟁 중인 조국을 지키겠다며 지하드의 길을 떠나는 이라크 청년 들을 만날 수 있었다. 버스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모두들 마중 나 온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분주했다.
이 중 하산씨는 전장으로 가는 동생을 끌어안고서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을 숙연케 하였다. 취재진이 버스 안으로 들어서자 한 청 년이 카메라를 향해 칼을 휘두르며 "부시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 협해 취재진을 당혹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라크인 모하메드씨 는 "바그다드로 가고 싶지만 차비가 없다, 나에게 돈을 달라"며 취 재진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 결사항전, 인샬라! 모스크에는 매주 금요일마다 대예배가 열린다. 이날이 되면 엄숙 한 분위기에서 코란을 외우는 무슬림들로 넘쳐난다. 취재진이 도 착한 날은 예배가 끝나고 미국의 침략전쟁에 반대하며 미국의 성 조기, 이스라엘, 영국국기를 태우는 화형식까지 열렸다.
단상에 선 종교지도자 이맘은 "무슬림 형제들을 돕고, 성전에 신도 들이 참가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사원에 모여든 청중 3,000여 명은 신 영광과 이라크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간절히 기도 하였다.
* 요르단, 난민캠프를 가다 요르단 국경지역 루웨시드 인근의 제3국의 난민촌을 찾았다. 그러 나 국제적십자사와 UNHCR의 애초 10만명을 수용계획과는 달리 현재 이 캠프에서는 이라크 난민을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었고, 오 히려 모래바람만이 불뿐이었다.
난민 캠프관리자는 "이라크인들이 온다면 언제나 환영이다. 하지 만 그들이 왜 단 한 명도 빠져나오지 않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 다"며 의아해 했다.
*속타는 워싱턴, 불타는 바그다드 미·영 연합군이 보급라인을 확보한 가운데, 바그다드로의 진격을 늦추고 있다. 현재 바그다드와 외곽을 중심으로 치열한 교전이 계 속되고 있으며, 아랍민중들은 매일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시가행진 이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폭탄을 두르고서 "바그다드와 텐 아 비브, 워싱턴까지 찾아가겠다"며 전의를 불태우는 이들도 넘쳐났 다.



?/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