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4일 (화) / 제 528 회
▣ 한반도 핵 위기의 진실
*평양, 3일간의 미스터리
지난 10월 17일 백악관은 제임스 켈리 특사가 방북 했을 당시 "북
한이 핵 개발을 시인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켈
리 특사가 핵 개발 시인을 종용하며, 거짓을 유포했다"며 전면 부
인했다. 북한 측 취재원을 통해 알아본 3일 간의 진실, 과연 10월 3
일부터 5일 사이 무슨 이야기가 오갔던 것일까?
미 고위급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켈리 특사는 방북 강경 매파에
둘러싸여 있었고, 럼스펠드가 작성한 대북 합의안을 읽기만 했
다"고 한다. 한편, 10월 3일 저녁 북한 국방위원회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는데, 과연 그 날 평양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미국을 다시 본다
"미국을 악으로부터 지켜야 한다".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
말기에 북한을 ''불량국가''에서 ''우려국가''로 바꾼 것을 다시 ''불량
국가''로 제자리로 돌려놓는 등 세계 여러나라와의 싸움을 계속하
고 있다.
한편, 취재진이 만난 미 행정부 고위급 관계자는 "부시대통령은 현
재 미국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고민하고 있
다"고 전한다.
미국의 북한 선제 공격은 현실화 될 것인가.「PD수첩」은 미국 현
지 취재로 미 강경 매파들을 만나 그들이 진의를 파악하고, 부시
대통령의 보수적 애국주의와 미국인들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
한다.
*핵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부시 대통령 취임 후 북한의 미국 접촉 시도는 실패를 반복했다.
그리고, 2002년 7월 서해교전으로 미국이 고위급 특사 방북을 철회
하면서 북한의 악재는 계속된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일은 이미
제네바 합의안을 이행 할 의지가 없었던 미국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I loathe Kim Jung Il". 줄곧 북한을 강하게 불신해온 부시 미 대통
령의 목적은 진정 북한 정권 붕괴인가. 미국은 "우라늄 농축 분리
기 구입 영수증, 위성사진 등 북핵 개발의 증거가 있다"며 북한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북한 관련 전문가는 "북한이 플루토늄을 놔두고, 농
축 우라늄이라는 훨씬 어렵고, 발각되기 쉬운 방법을 택할 리 없
다"며 북핵 의혹 증폭에 대해 이렇게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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