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집권한 지 불과 100일 만에 심각한 수준의 위기를 맞고 있다. 
美 쇠고기 정국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10년 만에 참혹
한 패배를 당했고 결국 대통령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문제는 청와대와 정부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건 아
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민심은 요동치고 위기의 여권...수습책은 무엇인가?  

학력 차별, 피부색 차별, 외모 차별...겉만 보고 사람을 평가해선 안 된다고들 하지
만 현실은 영 딴판이다. 편견과 허위의식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들...
불법복제부터 성매매, 학원 10시 이후 수업금지 등.. 법은 있지만 지키지 않아도 상
관없다며 다들 쉽게 어기며 살아간다. 이런 부끄러운 모습들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들여다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에 가려져 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달궈진 뜨거운 감
자,'수돗물 민영화'를 둘러싼 우려가 끊임없이 증폭되고 있다.
곧 입법예고를 앞둔 물 산업 지원법은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이 물 공급회사
의 분을 99%까지 소유할 수 있어 이미 국내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초국적 거대 물 기
업까지 수돗물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절대 민영화는 아니며 민간위탁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정부가 민간 위탁의 성공사례로 내세운 이탈리아의 상황과 수돗물 민영화 논란의 실
체,이른바 '수돗물 괴담' 뒤에 가려진 진실을 집중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