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66주년인 올해 12월, 이 전쟁에 징용당한 많은 조선인 청년들 중
해방이후 억울하게 전범으로 몰린 이들이 있다.
이른바 ‘조선인 포로 감시원’으로 일본군에겐 조선인으로, 연합군 포로들에겐
일본군 앞잡이로 천대받았던 이들 중에 종전 후 129명은 전범으로 몰려 23명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형을 살고 나온 조선인 포로 감시원들은 조국에도
돌아오지 못한 채 ‘동진회’를 만들어 지난 52년간 일본 정부를 상대로 보상 소송을
전개하고 있지만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남은 사람은 9명...그들의
비통한 삶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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