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34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뽑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그 중 4분
의 1이 넘는 68명의 시장과 군수, 구청장들이 재판을 받고 있고, 이미 형을 선고 받
아 당선이 무효가 된 이들은 11명이나 된다고 하더군요. 시장이 되려고, 군수가 되려
고 무리를 하다가 저지른 불법 행위들 때문이죠.
우리가 뽑은 시장이 재판을 받고, 형을 선고 받고 그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는 일이
그 시장 한 명의 불행은 아닙니다. 만약 시장이 군수가 중도에 그만 두게 되면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까요. 그리고 이런 일들을 막기 위해선 어떤 일들이 이뤄져야 할까
요?
2580이 당선 되자마자 법정에 서고 또 옷을 벗는 시장, 군수들의 이야기를 취재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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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나의 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지난해 '올해의 저축왕'에 선정된 78세 하사용 씨의 수상 소감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초등학교를 그만둔 뒤 고물장수와 엿장수, 머슴살이까지 밤낮 가리지 않
고 일했던 하사용 할아버지. 그는 이제는 300개 통장에 수 억 원의 현금과 전답 1만
평을 소유한 부자가 됐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활은 여느 부자와는 다르죠. 집안 농사
일을 도맡아 하고, 저축 노하우 강연에 불우이웃돕기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십니
다.
인생 대박을 꿈꾸지만 노동의 가치보다는 돈의 가치에, 돈을 버는 것보다는 쓰는 것
에 몰두하는 이가 많은 세상에 정말 꼬장꼬장한 구두쇠 할아버지의 얘기 한 번 들어
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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