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562회 ㅣ 2005-12-25 |
|
| 조회 : |
|
|
|
서아프리카 기미만에 위치한 토고, 한반도 1/4 정도의 작은 나라입니다. 적도 바로
위에 있는 토고는 여름 철 우기인 두 세 달을 제외하고 1년 내내 낮기온이 40도에 육
박하는 뜨거운 땅입니다. 특히 1월과 2월에는 사하라 사막의 하르마탄이라고 불리
는 모레폭풍이 온 나라를 뒤덮곤 합니다.
인구는 550만 명, 그 가운데 1/10인 60만 명이 남부해안에 위치한 수도 로매에 살고
있습니다. 고층 건물이라곤 몇 몇 호텔 뿐이고 벽돌로 만든 2~3층짜리가 대부분입니
다. 중심부를 조금만 벗어나면 60년 대 우리나라 지방 도시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
다. 판자로 만든 노점들이 간간이 눈에 띄고 사람들은 포장도 안 된 길을 걷습니다.
많은 아프리카 나라들이 그렇듯이 토고 역시 오랜 식민지배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
다.
|
|
|
|
|
| 제2부.축구는 나의 희망 |
|
|
| 재생시간: 13분 53초 |
|
지난 10월 8일, 아프리카 토고의 수도 로메시에선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로메 시민
들이 온통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쉴새 없이 호루라기를 불어대며 토고 국기
를 흔들어대는 모습이 마치 전쟁에서 승리라도 한 듯합니다.
들뜰만한 이유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아프
리카 예선 A조 토고와 콩고의 마지막 경기, 토고로선 여기서 지면 세네갈에게 본선
진출 티켓을 넘겨줘야 하는 그야말로 운명의 한판이었습니다. 1:2로 콩고에 끌려가
며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17분, 쿠바데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만들어냅니다. 이어 후
반 25분 터진 골키퍼보다 반 박자 빠른 쿠바데의 감각적인 결승골, 토고의 3:2 역전
승, 지난 1974년 월드컵에 첫 도전장을 내민 지 32년 만에 토고의 사상 첫 월드컵 본
선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TV를 통해 이를 지켜보던 토고 사람들은 일제
히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먹을 걸 뿌려대는 사람까지 있었습니
다. 갑자기 쏟아진 열대성 폭우도 이들의 열기를 식혀내진 못했습니다.
이틀 뒤 선수들이 귀국하는 토고 르메 공항엔 현직 대통령이 직접 마중을 나갔습니
다. 집권 1년 차 서슬퍼런 대통령을 아래 세워놓고 비행기 트렉 위에서 춤을 춰도 될
만큼 이날은 선수들에게 모든 게 허락됐습니다.
시내 도로에선 대대적인 카퍼
레이드가 벌어졌고 메인 스타디움에 토고 국가가 울려퍼지면서 환
영 행사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
종교적인 휴일을 빼곤 건국기
념일과 혁명기념일 단 이틀 밖엔 국경일이 없는 나라에서 대통령
은 이날을 임시국경일로 지정했고 선수들에겐 토고 최고헌장까지
수여됐습니다.
|
|
|
|
|
| 제3부.돌풍을 꿈꾼다 |
|
|
| 재생시간: 15분 35초 |
|
축구의 모든 희망과 꿈을 건 나라 토고, 유럽 프로리그에 진출한 12명의 토고 대표
선수들, 그들에겐 이미 아프리카의 순발력이 유럽의 수준 높은 기술이 접목돼 있습
니다. 한국보다 프랑스나 스위스 같은 유럽 팀이 오히려 상대하기 쉬울 거라 장담하
는 토고, 내년 6월 13일, 토고와의 첫 경기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
다.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