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광복 60년입니다. 하지만 남도의 한 작은 섬사람들에게 해방은 악몽과도
같은 차마의 서곡에 불과했습니다. 해방이후 또 6.25를 전후해서 마을 주민 33명이
한 날 수장 당했고 아들을 살려내라고 울부짖으며 항의하던 어머니는 총을 맞는 이
런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6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무고한 영령들의 한은
그대로 남아 있고 살아 남은 사람들의 뼈아픈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조와의 전쟁.
재생시간: 12분 14초
지난 달 말 발생한 적조가 남해안 일대에 급속도로 퍼져서 어민들은 적색 공포에 바
짝 긴장했습니다. 예년보다 3주나 빨랐던 적조의 기습에 양식장 어류들은 손 쓸 새
없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어민과 수산 당국은 바다에 황토를 뿌리며 적조 퇴치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와 방재, 이제는 적조와의 전쟁 방식에 변
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일 한 만큼 달라.
재생시간: 12분 43초
뜨거운 뙤얕볕 과 매캐한 시멘트 먼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해야 하는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들, 이들에게 퇴직금이란 남의 일이었었지만 몇 년 전부터 이 퇴직금
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른바 복지수첩에 나타난 근로 기록을 근거로 퇴
직금이 지급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의 약자인 일용직
근로자들, 퇴직금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