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장관이 서울 강남 갑에 출마해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
와 대결을 벌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조순형 민주당 대
표의 대구 입성 가능성은? 그리고 김홍일 의원의 민주당 탈당은 호
남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번 총선에서는 각 당의 중진 정치인들이 정치 생명을 걸고 지역
구를 옮기거나 정치신인이 중진 의원을 자신의 지역구로 오라면
서 도전하는 과거 선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 빚어지고 있
다. 여러 지역구에서 서부 활극에서의 결투와도 같은 정면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맞대결이 국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
을 모으고, 지역주의의 극복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국
민의 대표를 뽑는 총선을 자칫 스포츠 빅 매치처럼 흥밋거리로 만
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17대 총선이 가져온 새로운 현상의 내막과 그 평가를 담아본다. 

작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영장류 수입 위생조건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 합법적으로 원숭이를 수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까다로운 조건이다. 이 법이 발효된 이
후 국내에는 아직까지 합법적으로 영장류가 들어오지 못하고 있
다. 
그러다 보니 원숭이 밀수가 판을 치고 있다. 밀수로 들여오는 원숭
이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검사 등 필요한 검역을 할 수 없게 돼 국
민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어떻게 된 검역조건이
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현장을 취재한다.

얼짱 신드롬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온갖 신문과 방송에서는 얼
짱, 몸짱, 말짱 등 신조어들이 마치 표준말인양 활개친다. 얼짱 열
풍은 정치권에서도 불어닥쳐, 총선을 앞둔 각 당은 연예인 뺨치는 
젊은 얼짱들을 선거진영 최전방에 배치하느라 바쁘다. 케이블 방
송에도 얼짱을 만들어준다는 성형수술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이제
는 현상수배 강도범까지 인터넷 얼짱으로 등장했다. 
우리 사회의 얼짱 신드롬, 그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살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