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군 전투병 이라크 파병 요청을 놓고 국내 진보와 보수 
진영간의 찬반 논란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이 이라크에 파견됐다. 현지에서는 
UN과 세계 각국의 NGO들이 이라크 저항세력의 잇달은 폭탄테러 
위협으로 소속 직원들을 대거 철수시키고 있다. 2580 취재팀을 이
라크로 급파해 게릴라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져있
는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군 파병에 대한 여론등을 들어본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2년 이내에 결혼한 신혼부부 800명중 평균 
결혼비용은 908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혼수 때문에 신부
집과 신랑집이 갈등을 겪다가 파경을 맞았다거나, 결혼생활 중 뒤
늦게 혼수 문제를 둘러싸고 부부싸움을 벌이다 이혼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아직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이혼 
사례가운데서도, 혼수는 빠지지 않는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많거
나, 적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양가 부모들 사이에 어떤 식으
로든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 현재의 혼수 문화, 그 실태와 대안을 
짚어본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마침내 해냈다.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
우며 국민스타로 부상한 이승엽... 왜 국민들은 홈런에 환호하고 
열광하고 있는 것인지, 오랜만에 탄생한 영웅 신드롬을 추적한
다.

최근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민주당 잔류파와 분당 참여파의 면면
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히 눈길을 끄는 몇몇 인사들이 발견된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무현 진영에 적극 참여하며 개혁세력을 표방
했고 그래서 신당행이 당연시되던 추미애, 이낙연,유종필,김경재
와 개혁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조순형이 민주당에 잔류했고 당시 
노무현 후보의 낙마를 위해 온갖 당내 분란을 일으키며 탈당을 불
사했던 이른바 후단협 멤버들 가운데 6명이 의외로 신당행을 선택
했다. 이들의 행적을 통해 적도 동지도, 뚜렷한 정치적 지향도 없
는 정치권의 행태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