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3일 (일) / 제 447 회
1. 살인시대 담당: 오정환
최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20년 전에 비
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 493건에서 지난해
는 957건으로 증가한 것이다. 결정적 증가 추세가 나타난 것은 98
년 외환위기. 예년에 비해 200여건이 더 늘어났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 속에 인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
는 물신 풍조의 확산, TV, 영화물 등의 폭력성으로 만연된 인명경
시 분위기 만연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 진실의 시뮬레이션 담당 : 김주태
아무도 없는 캄캄한 밤길 교통사고에서는 종종 가해자와 피해자
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해자가 사망했을 경우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 목격자는 없고 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은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내걸고 국과수다 사설기관이
다 억울함을 호소해 보지만 한번 결론난 경찰수사를 뒤집기는 낙
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힘들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개발된 첨단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사고의 진실을 찾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 독일인의 휴가 담당 : 최형문
지독한 일벌레로만 알려져 있는 독일 사람들. 하지만 독일의 휴가
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길다. 이리 저리 눈치 보느라 얼마 되지 않
는 휴가 일수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우리 직장 문화와 달리 이들
의 휴가 챙기기는 철저하다.
노동의 양보다 질을 중요시하는 독일인의 합리적 사고방식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부지런하고 소박한 독일인들의 여름
휴가문화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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