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16일 (일) / 제 423 회
1. 0.001%의 참사 담당 : 이상호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복부 지방흡입수술을 받
던 20대 여성이 호흡곤란과 심장이상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지방
흡입은 쌍거풀 수술등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수술빈도가 높
은 성형수술. 하지만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이 시술은 위험성도 그
만큼 크다. 지난해 9월에도 20대 여성이 지방흡입수술 도중 마취
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다.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만을 아름다
움의 기준으로 삼는 우리 사회의 가치관 혼란과 여성을 상품으로
여기는 상업적 분위기 속에서 목숨까지 걸어야하는 성형수술의 광
풍을 알아 본다.
2. 140번의 고장... 담당 : 최형문
자동차 천 4백만대 돌파. 이제 자동차 수는 전국 1225만 가구수를
돌파하여 1가구 2차량 시대를 맞고 있다. 한 해 신차만도 팔려 나
가는 신차만도 150만대. 하지만 요즘 신차의 고장율이 높아 소비자
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도 자도차 회사측
은 이런저런 핑계로 교환이나 환불을 거절하고 있다. 출고되자마
자 고장부터 나는 신차.
그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 본다.
3. 죽음의 그림자 담당 : 김성환
전형적인 산골외지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영풍 석포제련소. 아
연등을 생산하는 이곳은 카드뮴 등 중금속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공해업소다.
제련소가 들어선지 30여년. 지난 2000년에 카드뮴중독으로 첫 희
생자가 나온데 이어 올해도 중독 피해자가 발생했다. 1950년대 일
본에서 크게 문제가 돼 '이따이 이따이病'으로 알려진 카드뮴 중
독. 이 제련소에서 일한 노동자 가운데는 코뼈가 삭고 이빨이 녹아
내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고있다. 특히 이곳은 경남시민들의 젖줄
인 낙동강 발원지 주변이어서 인체에 누적되는 중금속 오염에 대
한 공포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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