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 1일 (일) / 제 414 회
1. 난자 상품시대 담당 : 최형문
현재 불임 부부들은 대략 100만쌍, 이 가운데 이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부부들의 경우 난자매매 알선 업체를 통해 난자를 공여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노린 브로커들이 성행하면서 난자 사고 팔기
가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 얼마전엔 몇몇 대학가에 난자 기증자를
구한다는 홍보전단까지 배포되는 등 한번에 수백만원을 벌 수 있
다는 유혹에 여대생들까지 가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난자 매
매를 금지하는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과학계와 여성계 및 시민단체
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임부부와 이들이
절박함을 이용해 하나의 생명일 수 있는 난자가 상품화되고 있는
실상을 취재한다.
2. 의혹추적 - 불타는 마을 담당 : 최장원
지난 25일,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주택에서 불이나 네자매가 숨졌
다.
부모들이 종교의식에 따라 새벽에 촛불을 켜놓고 신문배달을 나
간 사이에 벌어진 참사다. 경찰은 일단 촛불이 넘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족과 주민들은 방화 가능성
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철거대상지역인 고강동에는 현재 세입자 80여명이 남아 있다. 주
민들은 세입자가 이사를 가면 어김없이 빈집에 불이 났고, 이번 화
재도 빈집인 줄 알고 누군가 불을 질러 세입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어 결국 동네를 떠나게 하려는 세력이 화재를 일으켰다며 진상조
사를 요구하고 있다. 네명의 어린 넋을 앗아간 고강동 화재, 방화
인지 실화인지 그 진상을 추적한다.
3. 연예인과 정치 담당 : 이상호
선거철이면 여의도는 두배로 술렁인다. 정치권의 이합집산도 그
렇지만 연예계도 권력의 향배에 관심을 기울이며 스타들이 여기저
기 정치세력에 얼굴을 들이미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정
치 참여는 미디어의 발달로 스타성의 파워가 증대된 오늘, 연예인
들이 단순한 정치권의 악세사리에 그쳤던 과거와는 달리 새로 주
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정치권의 유혹도 끈질기
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의식화된 연예인들의 주도적 정치 실험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과 현실정치의 그 복잡미묘한 함
수를 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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