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2006년을 맞
이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보처럼 살았군요' 이후, 25년 만에 새 앨범을 낸 김도향
씨! 노래 한곡 녹음에 장장 9시간의 노력 끝에 환갑의 도전을 시작한다. 긴 무명의 설
움을 딛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장학영 선수! 지난해 겨우 연습생으로 프로팀에 
입단한 지 1년 만에 대표팀 선발 신화를 이뤄낸 그는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마
지막 관문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얻은 장기
이식자들은 그 누구보다 벅찬 감동으로 새해를 맞이했는가하면, 지난해 김치 파동으
로 부도위기에 처했던 김치 공장은 사장과 직원이 합심해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
공!   밀려드는 주문량에 연말연시도 잊고 김치에 희망을 버무렸는데... 2006년에 새
롭게 쓰는 희망일기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지난 29일 밤, 대구 서문시장 2지구상가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2
만평 규모의 3층짜리 상가 건물 90%가 소실됐다. 41시간이 지나서야 불길이 잡혔지
만 붕괴위험이 매우 높은데다 유독가스가 심하게 차 있어 건물진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데... 더 안타까운 것은 화재 피해자들은 2~4평 점포로 생계를 이어가
는 영세 상인이라는 것! 또 연초 대목을 앞두고 상가마다 의류와 원단 등을 평소보
다 2~3배 정도가 넘는 양을 가득 쌓아 둬 피해 규모 또한 수백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과 상가번영회 사무실 집기 등에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을 
뿐, 대부분 세입자들인데다 보험마저 들어놓지 않아 보상도 받을 수 없게 됐는데... 
이번 화재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서문시장 상인들의 절박한 상황과 대책은 없는
지 취재했다.

1. 2006! 대한민국의 운세는? 

2006년 새해 병술년(丙戌年)의 우리나라 운세는 어떨까? 국내 유명 역술인들은 2006
년을 에너지가 충만해 국운 융성의 기대가 높은 한 해가 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절제한지 않으면 실익은 없고 큰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화려함
을 덮고 ‘절제, 자숙’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2006 대한민국 운세와 희망을 
이야기 해본다.

2. 병술년, 3대 국견이 한 자리에! 

병술년을 맞아 대한민국 3대 국견이 한자리에 모였다.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로 압
축되는 3대 국견은 우리민족과 오랜 시간을 같이 한 동물!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개
의 모습을 담은 풍속화나 호렵도에서는 평화로운 삶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
을 수 있다고... 병술년을 맞아 모인 3대 국견과 함께 우리 민족과 함께한 개의 의미
를 찾아본다.

3. 견풍당당 2006! 

2006년 개띠의 해를 맞은 개들의 행보가 바빠졌다. 서울의 한 공원에서는 한복 입은 
견공들이 새해 인사에 분주한가 하면, 시청 앞에서 열린 애견콘테스트에서는 산 넘
고, 물 건너 온 이색 견종들이 그들만의 맵시를 자랑한다고! 또한 아슬아슬한 줄에 
네 발을 올려놓은 진돗개의 줄타기 솜씨에 관중들은 탄성을 자아내고 있는데... 
2006, 견풍당당의 뜨거운 현장을 따라가 본다.

낮에는 판매 왕으로 꼽히는 보험 설계사! 밤에는 최고의 전기 기사, 그리고 틈틈이 
전기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이 모든 것이 바로 라순길 씨의 명함이다. 그러나 
18년 전만 해도 2남 1녀의 아이들과 창고 생활을 할 만큼 힘든 삶을 살아야했는데... 
너무나도 힘들었던 형편 때문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던 것이 바로 남자들도 꺼린다는 
전기 기사! 쉰 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녀는 10m 높이의 전봇대를 가뿐하게 오르내
린다. 그리고 전기 공사, 전기 기사 1급 자격증을 따내고 지금은 한국 전력 하청업체 
2개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다. 보험 설계에도 뛰어들었는데, 입사한지 일 년 만에 
지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고 삼년만인 올해에는 보험 회사 대상을 수상했다. 여기
에 그치지 않고 검정고시를 합격한 후, 대학원까지 진학해서 현재 전기 공학 석사과
정을 밟고 있다. 성공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하는 라순길 씨의 인생 역전! 이 
노력과 희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