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10일 / 제 1444회



1. 아동보육 사각지대, 아이들이 죽어간다!

지난 7일, 안산에서는 한 건의 어린이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생계
를 위해 아이를 비인가 탁아 시설에 맡겼던 김 모씨(36). 그러나 
김 씨의 세 살 된 딸은 보모의 잦은 구타에 의해 목숨을 잃고 말았
다. 또 같은 날 지방 한 도시에서는 자녀 방임 사건이 밝혀졌다. 사
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남편 박 씨(58)와 아내 최 씨(45)는 지난
여름, 2살, 5살 자녀들을 이끌고 인근 야산으로 들어가 천막을 치
고 생활했던 것. 이에 관할 시는 아이들 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이들 가족을 임시거처로 옮겼다. 부모의 사랑하는 마음
이 자녀 양육에 충분조건인가! 그리고 자녀 양육은 과연 부모만의 
책임인가! 두 사건을 통해 알아봤다. 



2. 21세기 新 풍속도! 늘어나는 '처가살이'!

우리 속담에 겉보리 서말만 있어도 처가살이는 안한다? 라고 말한
다. 그러나 최근 젊은 20~3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처가살이'가 늘
어나고 있다. 한 신문에서는 이런 남성들의 처가살이 급증 현상
을 '신드롬'이라고까지 표현하기도 했는데...젊은 남성들을 중심으
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합리적 사고방식이 확산되면서 과거 '처가
살이'를 회피하던 풍조는 점차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생활
방식과 가치관의 차이, 습관 차이 등으로 처가와 사위 간의 갈등
이 가정의 파괴로 이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21세기 남자들의 새
로운 처세술이 된 처가살이. 처가살이가 늘어나게 된 현실적 원인
을 짚어보고 발전적 가족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취재한다. 

3. 아주 특별한 브리핑

◆ 인구주택총조사? 사생활 조사?



통계청이 실시하고 있는 2005 인구주택총조사!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불쑥불쑥 찾아오는 조사원들~ 심지어 이혼 
여부, 밝히고 싶지 않은 가족 사항까지 물어본다고. 이러한 과도
한 개인 신상정보 요구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인구
주택총조사를 하는 조사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말
도 많고 탈도 많은 인구주택총조사! 아주 특별한 브리핑에서 만나
본다. 



◆ 공익 광고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 



최근 ‘네티즌은 두 얼굴’ 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예절 공익 광고
가 방송되고 있다. 지난 5월의 한 여성 자살 사건, 개똥녀 사건 등, 
인터넷 실명제 논의가 나올 정도로 올해 유난히 사이버 테러라 불
릴만한 사건이 많았기 때문인데. 사회 문제를 반영하는 공익 광
고.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알아보고, 지금 방송되는 공익 광고
를 통해 우리 사회를 짚어본다.

4. 김구라의 왈왈왈~



- 발코니 확장,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불법이던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됐다. 
그러나 무분별한 확장이 화재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에 따
라, 정부는 또 다시 화재 안전 기준 강화 방안을 내놓았는데. 이미 
확장공사를 한 아파트는 다시 공사를 해야 할 처지라고!
안전 기준 없이 발표부터 해버린 정부, 문제는 없나?

5. [클린코리아] 주민 착취하는 항운노조! 누구를 위한 노조인가?

항구에서 일당을 받고 일하는 주민들의 임금을 갈취한 항운노조! 
일당 가운데 20-30%를 항운노조 몫으로 떼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그런가하면 올해 1월, 부산항운 노조를 시작으
로 전국 6개 검찰청에서 공금횡령 및 인사비리 등 항운노조에 대
한 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했다. 그러나 부산항운 비리에 휘말렸
던 노조 간부들이 일선으로 복귀하는 등 그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서는 아직도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데... 항운노조란 무엇인지 알아
보고, 그 구조적 문제점과 해결책을 취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