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시작된 17대 국회의 두 번째 국정감사. 각 상임위
국감장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국회 에서 이뤄지는 국정감사 전 과정이 인터넷으로 생중
계 돼 국민들이 국감 현장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음은 물론,
각 피감기관도 국감자료를 책자가 아닌 CD로 제출하는 등 국감장
에도 IT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또 의원들은 직접 촬영한 몰래
카메라 영상 등 직접 손품, 발품을 팔아 만든 생생한 시각물들을
국감장에 들고 나와 질의하고, 각 상임위의분위기에 걸맞게 한복
을 입고 나오거나, 모두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 등의 갖가지 이벤트
까지 보이고 있는데. 2005, 변화된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가본다.
(시작 시간 : 19초 ~ / 총 9분 4초)
조상 땅이 로또?!.
대한민국은 지금 조상땅 찾기 열풍에 휩싸여있다. 95년부터 10년
동안 지방 자치 단체가 추진 해 온 ‘조상땅 찾아주기 운동’. 작년에
만 1만 5355건의 신청이 접수돼 7000여건에 5만 5000여 필지의 땅
이 주인 품으로 돌아갔는데. 그 규모만 자그만치 여의도의 12 배
크기. 게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했다가 “복 받은 후손”이
된 사람들의 보도가 수차례 공개되면서 그 열풍은 더욱 거세어지
고 있다. 그러나 열풍과 함께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바로 “조상
땅을 찾아주겠다”며 접근 하는 신종사기꾼들이 등장한 것. 월등한
정보통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접근하며 고액의 수수료를 요구
하는데.. 게다가 법적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소유권의 50%
를 달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는데. 못 찾으면 본전, 찾으면
로또라는 조상땅 찾기 열풍! 그 속을 들여다본다.
(시작 시간 : 09분 24초 ~ / 총 10분 57초)
아주 특별한 브리핑.고추의 재발견, 땡초고추 ,한국의 힘, 최홍만! ,학교폭력, 우린 몰라요~
1) 고추의 재발견, 땡초고추
맵기로 유명한 청양고추를 이제는 마신다?? 최근 청양고추 생산지
인 창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주가 있으니 청양고추로 담근 땡
초소주!! 고추의 매운 맛이 소주와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향이 식욕
을 돋우고 뒤끝도 개운하다는 것이 땡초 애주가들의 주장인데 고
추에 들어있는 매운맛을 내는 캅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지방을 분해
해 다이어트 효과와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준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 고추 중에서도 특히 맵기로 유명한 청양고
추는 외국고추와 달리 특유의 당분 때문에 아무리 매워도 다시 찾
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는데 청양고추와 소주가 만났을 때 과연 그
결과는??
2) 한국의 힘, 최홍만!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일본열도를 흔들었다. 지난 23일 일본에
서 벌어진 K-1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키 2.18ｍ, 몸무게 160㎏
의 최홍만이 키2ｍ, 155㎏의 ‘야수’ 밥 샙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판전승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한때 촉망받는 씨름선
수로 활동했던 그가 처음 K1 선수로 활동한다고 할 때만 해도 사람
들은 반신반의 했었다. 그러나 최홍만은 지난 3월 K-1 서울대회에
서 데뷔한 후 6전 전승을 기록했고 특히 밥 샵을 상대로 승리를 거
둬 아직 이종격투기 선수로 확실한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극복하게 됐다.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본야스키와 역사적인
맞대결 8강전을 앞두고 있는 K1 열풍의 주역, 최홍만을 만나보자.
3) 학교폭력, 우린 몰라요~
학교폭력,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다?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아이
들이 학교를 마치고 가는 곳은 동네 목욕탕. 아무 거리낌 없이 옷
을 벗어 던진 아이들은 등도 밀고 탕 속에서 친구들과 장난도 쳐보
는데 이렇게 함께 목욕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어색함이란 찾아볼
수가 없다. 또 다른 반은 점심시간에 양푼에 밥 비벼먹기를 하면
서 친구들끼리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는데 이 모든 것이 아이들
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을 없애기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활동
들이다. 실제로 목욕 수업을 실시한 후 교실 내에서 다투거나 따돌
리는 일이 거의 사라졌다고 하는데~ 작은 관심과 특별한 아이디어
가 우리 아이들을 지킨다. 학생, 교사가 함께 하는 학교폭력을 없
애는 특별한 현장속으로~
(시작 시간 : 20분 23초 ~ / 총 19분 32초)
1,527명의 소중한 제대혈 폐기위기?!.
이름 있는 한 제대혈 업체가 경영부실로 보관중인 제대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따
르면 제대혈 보관은행인 K사가 설립 2년만에 부실경영으로 인해
폐업위기에 처하면서 보관된 1,527명분의 제대혈까지 폐기처분
될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제작진은 제대혈이 보관
되어있는 대덕 연구소를 찾았다. 그 결과 단 2명의 직원하에 제대
로 된 시설장치 하나 없이 거의 방치되고 있는 실정. 더군다나 임
금체불이 지속되면서 현재 직원들은 모두 퇴사한 상황이지만,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버젓이 신규고객유치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점은 이에 대한 법적인 장치는 전혀 없다는 것. 모든 책
임은 고스란히 산모들에게 지워질밖에 없다는 것인데... 아기에게
제 2의 생명과 다름없는 제대혈! 얄팍한 장삿속에 구멍난 제대혈
보관 관리 실태 취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