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훔친 택시를 이용해 부녀자를 태운 뒤 강도, 강간을 저질
러온 일명 ‘강남 다람쥐’가 검거됐다. 하지만 강남 일대는 여전히
납치, 강도 등 강력범죄의 공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새벽, 고급 승용차를 몰던 50대 주부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납치당
해 7백여만원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석 달 사이 유사 사
건만 모두 여섯 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두건의 범인은 아직 검거
되지 않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경제 양
극화와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부유층으로 보이는 강남 일대 주민들
이 범행대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자세한 사건의 내용을 알
아보고 이 같은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대처법을 제시한다.
(시작 시간 : 01분 42초 ~ / 총 9분 9초)
새 아파트, 가구 바꿔치기, 해도 너무해!.
편리하고 깔끔한 가구들로 단장된 모델하우스, 새 집에 대한 꿈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계약을 마치고 입주한 아파
트가 미리 봤던 견본주택과 다르다면? 조사 결과 구입에 결정적 영
향을 미쳤던 모델하우스의 가구나 구조가 실제와 다른 경우가 50
퍼센트 이상이라고 한다. 실제 설비된 가구 및 마감재에 대해 애매
한 기준을 건설사에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번에 이런 합법
적 사기를 금지시키는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통과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한다. 앞으로
는 업체들의 얌체 건설이 뿌리 뽑히고 국민들이 내 집 마련의 기쁨
을 고스란히 가질 수 있을까, 엉터리 아파트의 실태와 법안의 효율
성을 점검해 본다.
(시작 시간 : 10분 52초 ~ / 총 10분 2초)
아주 특별한 브리핑.아파트, 질보다는 모델로 승부? ,껍질에 숨겨진 건강 비결 ,교도소의 공부벌레들
■ 아파트, 질보다는 모델로 승부?
요즘 톱스타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광고는 뭘까? 최근 브랜드 아파
트들의 TV광고에는 하나같이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살고 싶은 집’
의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바쁘다. 문제는 이처럼 건설 업체들이 연
예인의 이미지를 내세운 광고 경쟁에 앞장서면서 모델료가 치솟
고 있다는 사실. 최근 새 아파트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앞둔 한 탤
런트의 몸값은 무려 15억원에 달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
거품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
가들의 지적. 집 값 내리기에 온 나라의 신경이 집중된 요즘, 아파
트의 질과 저렴한 가격 대신 모델 이미지에 매달리는 건설사의 행
태를 취재한다.
■ 껍질에 숨겨진 건강 비결
예쁘게 껍질이 깎인 과일들, 보기도 좋고 정성도 듬뿍이라고? 하지
만 영양은 반으로 줄었다는 사실, 혹시 아시는지? 귤, 포도, 사과,
배 등 딱딱한 과일 껍질에는 놀라운 건강의 비밀이 숨겨져 있으니
~ 몸이 약한 아이들에게 면역력을 강화 시키고, 어른들에겐 노화
억제 효과, 남녀노소 불문하고 체네 독성 물질까지 씻어내 준다는
데! 과일이라면 껍질 하나 버리지 않고 먹어치운다는 한 가족의 식
습관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과일 껍질의 건강학을 배워본다.
■ 교도소의 공부벌레들
푸른 수의를 입고 갇혀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은 없다? 천만의 말
씀. 지금 재소자들이 우등생으로 부활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이
후 전국 5개 교도소에 외국어 특성화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달라
진 풍경. 재소자들의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8시간. 웬만한 대학생
보다 더 열심이다. 그 결과 지난 7일 의정부 교도소에서 무기징역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모 씨는 영어 평가시험 TEPS에서
1000점 만점에서 928점을 받아 1등을 했고, 다른 한 재소자는 일본
어 평가시험 JPT에서 1000점 만점에 950점을 받았다. 한편 강원
도 춘천 교도소재소자들 사이에서는 한자 배우기 열풍이 불어 지
난 달 4일 실시한 한자평가시험에서 231명 중 45명이 만점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는데. 교도소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는
공부벌레들을 만나본다
(시작 시간 : 20분 55초 ~ / 총 18분 8초)
가짜 환자들 때문에 보험금이 샌다!.
교통사고만 나면 일단 드러눕고 보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들. 이
제는 병원에서 나가야 할 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경미한 접촉사고
를 당한 뒤 ‘목 디스크에 뇌진탕’이라는 후유증을 호소하며 2년간
입원, 입원비 5600 만원을 요구한 한 환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
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것. 교통사고의 규모와
상관없이 일단 입원부터 하는 비율이 70퍼센트 이상이고 이들 다
섯 명 중 한 명은 가짜 환자라는데, 문제는 이들에게 들어가는 보
험료가 고스란히 자동차 보험료를 내는 전체 국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가짜 환자들의 실태를 취재하고 대책을 짚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