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 기념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한대표단이 17일 출
국한다. 북한대표단이 서울에서 지낸 사흘간 예측할 수 없었던 그
들의 ‘파격 행보’가 연일 화제로 떠올랐다. 방문 첫날 6.25이후 처
음 국립현충원에 전격 참배한 것을 비롯, 김대중 전 대통령 문병,
헌정 사상 최초 국회방문, 17일 노무현 대통령 예방까지! 북핵 문
제 해결을 위한 제4차 6자회담이 휴회 중인 가운데 벌어진 이같은
북측의 파격 제스처를 두고 긍정적으로 보자는 의견과 그들의 의
도를 정확히 파악해 대처해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데. 북한대표단의 사흘간의 파격행보를 정리해 보고 이를 바라보
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들어본다.
(시작 시간 : 02분 32초 ~ / 총 8분 6초)
아주 특별한 브리핑.뜨거워지는 지구, 이유가 있다! ,코치에게 물어봐~ ,피부가 청국장을 만났을 때
1) 뜨거워지는 지구, 이유가 있다!
지구가 뜨거워지는 지구! 더 뜨거워지는 한국. 그 이유가 있다고?
최근 4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하늘지기 대기 체험단'은 전국
을 누비며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체험,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구
를 뜨겁게 만드는 주범'으로 자동차와 에어컨(온실가스 배출), 무
분별한 산림 벌채 뿐 아니라 '전쟁''넥타이' 그리고 '소의 방귀'를
지목 한 것. 이들에 의하면 여름철 넥타이를 매는 것은 체감온도
를 2℃를 높이게 되고, 이것이 에어컨 사용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
이다. 그야말로 생활 속 작은 습관 변화로 지구를 식힐 수 있다는
것! 그 방법 찾아봤다.
2)코치에게 물어봐~
링 위에만 코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과 갈등 많은 과장
님, 아이들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부모님, 걱정 마시라~ 바로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코치'들이 제 일처럼 나서 준다고. 실장계
의 호랑이, 홍정수씨. 비즈니스 코치 선생님 덕분에 무서운 실장에
서 인자한 실장으로 거듭났다는데.. 그리고 학부모들 사이에 최고
의 인기를 얻고 있는 '코치'가 있으니~ 바로 학부모 코치. 자주 싸
우는 남매, 무뚝뚝한 아버지와의 대화개선에 나선 한 어머니의 고
민, 학부모코치와 함께 풀어봤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인간관계 그
리고 화목한 가족 만들기 도전 그 숙제를 '코치'와 함께 풀어보자.
3) 피부가 청국장을 만났을 때
최근 한국 최초로 '청국장' 화장품이 개발됐다. 예로부터 청국장
은 하루 한 숟갈만 먹어도 보약보다 낫다고 할 만큼 그 식품으로서
의 효능이 인정된 바 있는데.. 이제 천연 피부 미인으로 가는 직행
열차 임무까지 맡게 된 것.. 연구진은 4년 여 간의 노력 끝에 무려
생균 100 만 마리가 들어있는 '청국장 화장품'을 탄생시키는 쾌거
를 이뤄냈다. 그러나 그간 청국장의 진한 냄새 탓에 수차례 실패
의 쓴맛도 봐야했는데.. 이 뿐 아니라 양파, 쑥 등 한국의 특유의
천연식품이 화장품으로 변신, 세계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한
국 특유의 경쟁력으로 세계에 우뚝 설 천연 화장품, 소개한다.
(시작 시간 : 10분 39초 ~ / 총 17분 13초)
광복60주년 특별기획 - 밥상, 시대를 말한다.
광복 60년, 꿀꿀이죽에서 웰빙까지~ 우리의 먹거리는 어떻게 달라
졌을까? 일제의 식량수탈과 뒤이은 한국전쟁, 그 당시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배고픔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 미군 부대 잔반
으로 끓인 꿀꿀이죽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고 오뉴월 보릿고개에
는 초근목피로 긴긴 봄을 견뎌야 했다. 그러다 새마을 운동과 다수
확 품종 개발로 70년대 비로소 자급자족의 시대가 열리지만 흰쌀
밥에 소고기국은 여전히 생일날에 볼수 있는 진수성찬이었는데.
80년대, 경제 고속성장 이후 햄버거와 피자로 상징되는 패스트푸
드가 등장하면서 우리의 먹거리는 시대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당장의 배고픔이 아닌 비만이나 성인병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우리 식탁은 풍요로워 졌다. 잊혀졌던 신토불이 우리 음
식들이 웰빙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는 동안 1940년대! 10전하던
설렁탕은 이제 5000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변
해 온 한민족 60년 먹거리의 역사를 돌아본다.
(시작 시간 : 27분 53초 ~ / 총 9분 1초)
지리산 반달곰 야생적응 실패하나?.
지난달, 멸종을 막기 위해 북한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풀어놓은 반
달가슴곰 한 마리가 숨져서 암매장된 상태로 발견됐다. 인근 농민
이 밤나무 농장을 망치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잡으려고 올무를
설치했다가 엉뚱하게 정부가 수백억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벌이는
천연기념물 329호 반달곰을 잡아버린 것인데, 이에 처벌이 두려운
농민 양씨는 죽은 곰사체를 몰래 땅에 묻었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의 위치추적 끝에 발각됐다. 비록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질렀지만
일각에서는 농민 양씨에 대한 동정론도 일고 있다. 최근 야생동물
에 대한 농작물 피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실제 2002년 야생조
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규모는 121억원 정도였으나 지난해의 경우
206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이번일을 두고 반달곰 복원사
업이 야생적응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애초 사람의 손을 탄 야생동물이 자연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인데...그렇다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방법은 없는걸까? 이번
사건을 통해 멸종위기에 몰린 반달가슴곰의 복원실태와 대책에 대
해 진단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