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7일 (금) / 제1340회



1.김우중 비자금 있나?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30여 조 가까이 낭비하고 해외로 
도피해 5년 8개월 만에 돌아온 김우중 전 대우 회장. 정부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숨겨 놓은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우중 전 회장의 공식적인 
국내 재산은 없는 상황인데...
검찰의 외환유출 사건 재수사가 200억 달러 중 용처가 불분명한 
일부 자금의 행방을 밝히는 동시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해외 은닉재산을 추적, 찾아낼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입국과 함께 대우피해자
대책위원회 회원들의 움직임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재산의 실체와 대우 소액주주 
피해자들의 움직임을 취재한다.



2.아주특별한브리핑



① 그곳에 가면 수수료가 없다!



현급 지급기의 수수료가 전혀 없는 장소가 있다. 그곳은 바로 
국회! 작년 12월부터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도서관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를 이용하면 당행과 타행 구분 없이 이용수수료를 
한 푼도 안내도 된다고 하는데.... 
현급지급기를 설치한 은행이 자체 예산으로 타행 수수료까지
대신 물어주기 때문이다. 특혜 논란까지 일고 있는 국회 내 
현금지급기의 수수료면제에 대해 살펴본다.



② 우리부부는 천연기념물!



지난 14일 포천 직두리의 소나무 두 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두 그루의 처진 소나무는 서로를 안고 있는 형상으로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인다는데... 그래서 이름 또한 
‘부부송’
기이한 모습만큼이나 영험한 기운이 흐르고, 그 기운을 받으면 
부부애 좋아진다고 하는 부부송. 떨어질 줄 모르는 포천의 
부부송을 찾아가 본다.



③  인터넷 쇼핑몰 보험, 들어보셨나요?



지난 10일, 최저가격의 가전제품을 판다고 속이고 고객 
1000여명으로부터 수 십 억 원을 챙겨 달아난 인터넷 쇼핑몰 
사기사건이 일어났다.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고객이 물품가격을
입금하면 사이트를 폐쇄시킨 것이다. 이런 사건이 불거지면서 
‘쇼핑몰 보증보험’에 가입하거나 ‘결제대금예치제’를 시행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이 늘고 있다는데...인터넷 쇼핑몰 사기사건과 
함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3.장애여성을 노린 성범죄, 보호할 수 있나?



지난 15일, 50대 여인이 광주의 한 경찰서를 찾아와 정신지체 
장애인인 딸을 성폭행한 자들을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 
딸인 이씨(30세)가 지난해 6월 모 호프집 손님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등 만화방, 오락실 주인에게 모텔과 차량에서 강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이씨는 정신, 청각, 언어장애까지 있어 
의사표현이 서툰 상태. 뒤늦게 성폭행과 관련된 이씨의 메모를 
발견한 어머니는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운영하던 
가게까지 팽개치고 범인 찾기에 나섰다. 
광주의 또 다른 지역에서는 얼마 전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12세 초등학생이 이웃 주민들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보호받아야 할 장애 여성이 성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 



4.임금체불로 두 번 죽는 근로자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올 한해 상반기 임금 체불액은 5천 74억원! 
이는 평균 1인당 301만원 꼴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13.8% 증가로, 체불임금은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의 한 버스회사는 임금체불로 인해 
파업까지 불사하고 있는데... 버스회사에서 체불된 임금은 총 
16억원, 이곳 버스기사 근로자들은 작년 6월부터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생계가 어려워지자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가 하면 
심지어 어렵게 임신한 아이를 낙태까지 하는 등 임금체불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그러나 체불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민사절차를 통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와 고비용으로 
근로자들이 체불임금을 받기란 쉽지가 않은데...임금체불로 인해
피해실태는 어느 정도이며, 임금체불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