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6일 (목) / 제1339회



1.죽었던 아버지가 살아 돌아왔다?!



얼마 전 숨진 줄 알고 장례까지 치렀던 60대 가장이 살아 돌아왔
다. 지난달 15일, 김모씨는 가출한 아버지로 보이는 사체가 발견됐
다는 연락을 받고 시신 확인 후 선산에 묻기까지 했는데...한 달 여
가 지난 10일 오후, 가족들 앞에 건강한 아버지가 나타났다! 확인
결과 아버지는 절도죄로 현장 체포되어 그동안 구치소에 구금되
어 있었던 것. 지문 감식 등 변사자의 정확한 신원조회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시킨 마포경찰서와 아버지가 구속수감 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은 은평경찰서는 이번 일이 상대방 경
찰서의 과실이라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데. 이번 사건의 전
말 취재해본다.



2.아주특별한브리핑



① 여름, 남성 피부의 적 피지! 



여름철이 되면 남녀노소 괴롭게 만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피지! 
특히 여성 피지 분비량의 두 배인 남자들의 사연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세수를 하고 돌아서면 줄줄 흐르는 피지! 그 피지 때문에 
고민 중인 사람을 만나 피지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들어보고, 과
다한 피지 분비의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 생활 속에서 피지를 줄
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② 팝페라 가수 꿈을 이룬 희아! 



양손에 손가락 2개. 무릎 이하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기형1급 장
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이를 극복하고 엄청난 연습량을 통해 고난
도의 피아노 선율을 선보였던 인간 승리의 주인공. 그녀가 피아노 
연주의 꿈과 함께 꿈꾸던 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팝페라 가수~ 
그런데 드디어 그 두 번째 꿈을 이루게 됐다! 14일부터 열리는 한 
오페라 무대에 오르게 된 것.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가 부르
는 팝페라의 감동속으로~  



③ 죠스의 공포! 해녀 상어에 물리다! 



지난 13일 충남 태안군 인근 바다에서 전복을 따던 해녀 이모씨가 
갑자기 상어에 왼쪽 다리를 물렸다.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봉합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이 정확히 상어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
씨의 상처는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데다, 상어 전문가에 따르면 백
상아리에 물린 상처가 확실하다는데... 또, 얼마 전 서해안에서 식
인 상어가 붙잡힌 일도 있었다. 더 이상 식인상어의 안전지대가 아
닌 서해안에 퍼지고 있는 식인상어 공포! 취재한다.  



3.태아 성감별 금지법 논란



지난 3일 한 산부인과 의사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의사면허
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태아 성 감별 금지법이 과잉 제도"라
는 것이 그 이유. 대부분의 임산부와 가족들은 "내 아이가 이들인
지, 딸인지"를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의료법(제 19조 2)에 의해 의료인이 출산할 때까지 태
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은 금지돼 있다. 이를 어겼을 시 3년 이하
의 징역이나 1000 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며 보건복지부장관
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남아선호사상이 만연한 
현실에서 소중한 생명의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 만들어 진 법이다. 
그러나 최근 태아 성 감별 금지법은 구시대적인 것이며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반론의 목소리가 높다. 태아 성 감별 금지법, 
선택은 누구의 몫인가? 불붙은 논란 취재해봤다.



4.이땅의 삼순이를 대변한다 -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삼순이"라 놀리지 마라~~!! 최근 안방극장에 불어 닥친 '삼순이'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어서면서 
극중에 나오는 김삼순의 어록 등은 인기검색 1순위가 될 정도로 그
동안 촌스러움의 대명사격인 삼순이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기요인은 바로 주인
공인 삼순이에게 있다. 사실 그녀는 그리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그
렇다고 젊지도 않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당당히 실천하는 서
른 살 노처녀이다. 이에 2.30대 여성 시청자들은 극중 삼순이의 거
침없는 말투와 변화무쌍한 표정연기를 보며 " 내 이야기다" "속이 
다 시원하다" 며 통쾌함을 느낀다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여
성들을 대변하고 있는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그 인기비결을 
분석하고, 어떤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지, 우리
시대의 삼순이들을 직접 만나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