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14일 (화) / 제1337회



1.투기인가? 주거인가? 집값 양극화 현상



평범한 회사원이 서울에서 32평 아파트를 사는데 걸리는 기간은 
27년 5개월, 4년 전보다 무려 8년이나 길어졌다. 최근 폭등한 판교 
인근 집값을 두고 집값 안정에 대한 정부의 정책 실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당장 개발을 중지해야 한다는 입장부터 
시장논리에 맞춰 지속적인 공급과 재건축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까
지, 쏟아지는 여론에 정부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해
찬 국무총리의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대책
을 들어보고, 투기나 재산으로서가 아닌 진정한 주거로서의 주택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짚어본다.



2.아주 특별한 브리핑



■ 당신의 에티켓 점수는 얼마입니까?



얼마 전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내린 한 여성
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며 이른바 ‘개똥녀’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
난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공장소
에서 얼마나 예절을 지킬까? 지하철 공사가 발표한 에티켓 십계명
을 바탕으로 우리의 지하철 매너를 점검해본다.



■ 침침한 눈, 쌍꺼풀 수술로 해결하세요~



노무현 대통령과 이봉주 선수의 공통점은? 바로 눈 성형수술을 받
았다는 것! 노인 두 명중 한명에게 생긴다는 눈꺼풀 처짐 현상, 하
지만 수술비가 없어 포기하고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이들에
게 들려오는 희소식이 있으니, 바로 6월 한 달간 펼쳐지는 무료 성
형봉사! 소외된 이들을 위해 펼쳐지는 훈훈한 사랑의 시술 현장에
서 밝은 세상을 되찾은 노인들을 만나본다.



■ 여름을 이겨낼 특별한 아이디어



뜨거운 여름, 가장 힘든 사람들은 누굴까? 하루 종일 용접기와 씨
름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탄생한 ‘에어컨 점퍼’, 더워도 말 못하는 
아기들을 위한 ‘자일리톨 성분 유아복’, 피서지의 햇살을 식혀줄 
‘냉각 텐트’와 모기 잡는 ‘전기모기채’까지. 점점 길어지고 점점 더
워지는 여름을 위해 올해도 새롭게 등장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
들을 만나본다!



3.캐릭터는 나의 분신! 



- 가상세계에 사는 사람들



지난 8일 새벽, 한 삼십대 남성이 갑자기 PC방을 급습, 게임 중이
던 사람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또한 지난달
에는 인터넷 자동차 경주게임을 즐기던 9살의 초등학생이 승용차
를 훔쳐 타다 접촉사고를 내는 일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은 게임속
의 세계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서 일어난 사고. 이들은 왜 가상
의 세계에 빠져있을까?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실의 대인관계에 적
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게임이라는 가상의 현실에서 돌파구를 찾
으려 하다 결국 중독에까지 이른다고 하는데. 일련의 사건들을 통
해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게임중독의 원인을 분석해보고, 이를 막
기 위한 예방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4.김치 종주국 위상이 흔들린다!



2000년 중국 김치 시장이 개방되면서 시작된 중국산 저가 김치의 
공세! 최근 몇 년 사이 김치 수입량은 무려 180배가 증가했다. 재래
시장 뿐 아니라 대형 할인점에서도 김치 종주국의 ‘안방파괴’에 나
서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김치 제조업체뿐 아니라 배
추, 양념과 같은 원자재 생산 농가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농가 전체를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은 반값인 반
면 맛에는 큰 차이가 없는 중국산 김치를 당해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상온에서도 변질을 막아주는 유
산균 김치 등 질 높은 고급김치 개발에 나선 한 김치 업체와 서양
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김치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식품 업체의 노
력을 통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되살릴 새로운 대안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