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3일 (금) / 제 1330 회



1. 33시간의 한-일 대치, 무엇이 문제인가?



5월31일 우리 나라 신풍호가 EEZ에 침범하자 일본 순시선이 과잉 
단속을 하면서 갑판장이 심한 구타를 당한 일이 있었다. 그후 30여
시간 동안 한.일 양국이 긴장 속에서 대치를 했는데..  대치 30여시
간만에 극적으로 협상 타결 이 됐다. 신어업 협정 이후 우리 어민
들의 EEZ내 조업에 따른 애환과 과잉 단속을 하고 있는 일본의 의
도는 무엇인지 취재해 본다. 



2. 아주 특별한 브리핑



① 남자들의 숨겨진 6cm 비밀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키높이 구두' 사진이 공개되면서 
키높이 신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평소 하루 100건 이하인 키높이 신발 검색건수가 하루 800~1천건 
정도로 10배 가까이 뛰었다는데... 키에 민감한 많은 남자들의 숨
겨진 6cm 비밀. 남자들이 키높이 구두를 신는 이유는 무엇이며 키
높이 구두를 신을 수밖에 없는 애환에 대해 취재해본다.



② 억대 ‘관상목’ 하루아침에 쓰레기? 
광주본부세관에 밀수품으로 압수한 고가의 나무 4그루 때문에 고
민에 빠졌는데... 문제의 나무는 무역업을 하는 문모씨 등 2명이 지
난 22일 일본 삿포르에서 몰래 들여온 주목이다. 수령이 200~500
년으로 추정되며 주목 한그루당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추정되는
데.. 그러나 식물검역소에서는 흙이 묻어있는 식물은 식물방역법 
규정에 따라서 폐기처분하도록 되어 있다며 6월 14일까지 폐기처
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아깝다는 반응인데...
억대의 몸값인 주목이 운명, 취재해 봤다. 



③ 1400년전 고분에서는 무슨 일이?
최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한 경주 황성동 신라고분
에서 타다 남은 양초가 발견돼 고고학자들을 황당케 하고 있다. 
이 양초는 유물을 훔치러 고분을 파고 들어온 도굴꾼이 어두운 석
실을 밝히기 위해 사용하다 남긴 것으로 모두 수십년 전의 것으로 
파악 됐다. 조사원의 말에 따르면 실제 옛 고분들을 발굴하다 보
면 먹다 남은 소주병에서부터 라면 봉지, 초코파이봉지 까지 발견
된다고 하는데.. 도굴꾼들에 의해 어지럽히고 있는 고분 속 요지
경 풍경을 들여다본다.



3. 우유배달 주부의 안타까운 죽음



지난 30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모 빌라 앞에서 우유배달원 김모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었
다. 김씨는 목과 배 부위 등 16곳을 흉기에 찔려 있었고 병원으로 
옮긴 직후 사망했는데... 지난해 2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20대 우유
배달원이 사망한 일이 있었다. 주부들이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려
고 아침에 우유배달과 신문배달 마다하지 않는 것이 현실. 그렇다
보니 새벽에 일을 하는 주부들은 살인의 표적이 되고 있다. 군포시
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유배달원 살인 사건에 대해 취재해 본다. 



4. 취업난을 뚫은 신입사원들이 떠나고 있다!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렵게 취업한 뒤 직장생활에 만
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원하는 이른바 '파랑새'증후군'이 20대 직장
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채용정보업체회사에 따르면 20
대 직장인들 중 65.7%가 1년 전에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알려졌
는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자 기업들은 ‘파랑새’를 막기 위해 다
양한 기획을 하고 있다. 한 외식업체에서는 입사 1주년 기념파티
를 해주는가 하면 심지어 한 벤처중소기업은 400만원상당의 난치
병에 걸렸을 때 치료용으로 쓸 수 있도록 면역세포를 무료로 보관
해 주 있다. 젊은 세대들이 회사를 옮기는 원인은 무엇인지 취재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