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6일 (목) / 제 1324 회



1. 고교생 전시동원 논란



전쟁 때 학생들을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조직된 '학도호국단'이 
85년 폐지된 이후에도 여전히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
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교육부가 일선 고등학교에 내려보낸 ‘전시학도호국단운
영 계획’안에 따르면, 전쟁 발발시 학교장은 대대장, 교직원은 중
대장급 이상 지휘관을, 특히 일반 학생들은 소대장, 분대장 급을 
담당하도록 계획되어 있는데....
학생 개개인에게는 군번에 준하는 학생 단번까지 부여되어 있지
만, 해당 고교생들 뿐 아니라, 일선 선생들마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 충격에 휩싸여있다. 특히 좌경학생과 교사를 파악해 특별 관
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상검증 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18
세 미만은 전시 적대행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보장해야한다는’ 
UN 의정서마저 어긴 학도호국단 조직.. 그 파장을 취재한다 



2. 아주 특별한 브리핑



① 금연령 운전 중에도?
앞으로 운전 중 흡연을 하게 되면 벌금을 물게 될지도 모른다. 
지난 24일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에 
대해 운전 중 흡연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시 20만원 이하
의 벌금이나 처벌을 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주 중 국
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엔 찬반 양론이 
거세지며, 운전 중 흡연이 실제로 위험한지에 대한 의견 또한 분분
한 상황. 그렇다면, 실제로 운전 중 흡연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을 얼마나 안고 있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본다.



② 비상! 위험수위 아동도서
요즘 서점가에 ‘야릇한 어린이 책’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남친을 
사로잡는 바디 파워’ ‘예쁜 걸이 되는 법’ ‘오렌지 프로포즈’등 제목
부터 자극적인 이런 도서들은 내용 또한  ‘예뻐지는 목욕법’, ‘경락 
마사지’, ‘남자친구 사로잡는 방법’ 등 초등학생들이 탐독하기엔 부
적절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데.. 
하지만 칼라 그림과 각종 부록 덕에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서
적!! 잘못된 어른들 문화를 쫓아가도록 부추기는 아동도서의 문제
점을 짚어본다.



③ 특명! 바른말 학생을 찾아라
인천의 한 학교에 칠순의 할머니가 보내온 한 통의 편지로 5명의 
학생들이 모범상을 받았다. 사연인 즉, 평소 학생들이 욕을 많이 
하고, 입버릇이 나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던 할머니가 어느 
날 버스 안에서 30분간 욕 한번 섞임 없이 건전하게 이야기를 나누
는 학생들을 발견하고는 해당 학교로 편지를 보내어 수소문한 끝
에 5명의 아이들을 찾아낸 것이라는데...
고교생 4명중 3명이 일상생활에서 욕을 사용한다는 현 세태 속에 
상 받은 학생들 대화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었던 것인지, 사연을 
담아본다.



3. 500만원으로 아파트를? 아파트 다단계 주의 



아파트 입주를 빌미로 회원을 모집, 투자금만 챙긴 뒤 사라지는 이
른바 아파트 분양 다단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
가 요구된다. 
아파트 배정 명목으로 회원 가입비 580만원을 내고, 이후 5명의 회
원을 모집하면 수당과 함께 청약 자격을 준다는 것. 하지만 회원
은 청약 후에도 일정 수 이상의 회원을 더 모집해야 회사가 구매
한 아파트를 배정 받을 수 있는데.. 최소 1단계 5개 계좌를 기준으
로 계산하면 모집해야 되는 회원은 최소 1천만 명!! 실제 아파트를 
배정받는 것은 실현 불가능하다. 
여기에 회사가 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구입했기 때문에 회원이 받
은 아파트에는 상당 금액의 근저당이 설정돼 채무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떠 안게 되는데...
적은 자본으로 최단시간 내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달콤한 
말로, 노년층과 무주택 서민을 유혹하고 있는 신종 아파트 분양 다
단계, 그 현장을 고발한다 



4. 행복한 임신 임신을 즐겨라!
  
사랑의 결실이자, 진정한 가정의 출발점으로 인식되는 임신. 
하지만 임신의 기쁨은 잠시, 불러오는 배, 둔해지는 움직임, 출산 
후 '망가지는' 몸매는 임산부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는 임신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최근 이러한 임신 스트레스를 적극적인 자세로 극복하려는 여성들
이 늘고 있다.
세련되고 파격적인 디자인의 임부복으로 몸이 둔한 임산부의 이미
지를 벗고 출산 직전까지 직장 생활에 전념하는가 하면, 몸매의 변
화를 당당히 드러내고, 새 생명 탄생에 대한 부푼 기대를 한 장의 
사진에 담는 임신 사진 촬영이 유행할 정도라는데.. 임신 스트레스
와 우울증을 날려버리고 행복한 임신을 즐기기 위해선 무엇이 필
요한지.. 당당히 임신을 즐기는 여성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