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3일 (금) / 제 1315 회



1. 의원용 오피스텔 지원 논란 - 세비 받을 자격있나?



국회가 마포에 20평형대 오피스텔을 구입, 지방출신 의원들에게 
임대 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지
난 4월, 마포에 시가 1억 2500만원의 오피스텔 33채를 확보했고 추
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매입해 9월말 희망 의원들을 입주시킬 예
정이라고 한다. 심지어 국회 또는 정부의 예산으로 매월 150~200
만원 안팎의 임대료 및 관리비의 일정부분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 기대는 못 미치는 국
회가 자신들의 편익을 챙기는데만 발 빠르게 나섰다는 비판이 쇄
도하고 있다. 개원 1년이 다 되도록 단 한건의 법안도 발의하지 않
은 의원이 49명에 이르는, 일하지 않는 17대 국회!! 그들이 받고 있
는 특혜와 각종 수당의 종류를 알아보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
을 들어본다. 



2. 고시험 스트레스, 이대로는 위험하다!



지난 6일 수원에서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아파트 17층에서 뛰
어내려 숨졌다. 학생이 숨진 날은 바로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첫 
날. 경찰은 학생이 시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
고 있는데.. 벌써 두 달 새 고교생 10명이 자살을 택했다. 이처럼 
청소년 자살율은 청소년 사망률 중 교통사고 다음을 차지할 만큼 
급격히 늘고 있다.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시험 스트레스. 
특히 내신반영비율이 높아지면서 시험에 대한 공포가 급격히 증가
한 고1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위험한 수준이라는데... 모의 실험과 
심리극을 통해 현재 고1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
보고, 이대로는 위험한 우리 아이들을 시험의 스트레스로부터 구
해 낼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본다. 



3. 아주 특별한 브리핑



① 특명! 선생님 변신 프로젝트
“우리 선생님을 스타일쉬 하게 만들어주세요!” “선생님의 피부를 
백옥같이 만들어주세요!” 사랑과 정열을 선생님에게~ 스승의 날
을 맞아 학생들이 분주하다. 그 이유는 각 업체에서 다양한 이벤트
를 마련 학생들의 사연을 접수, 선정 되면 해당 선생님에게 최상
의 선물을 제공한다고 나섰기 때문. 이에 전국 각지에서 구구절절
한 사연과 함께 ‘우리 선생님이 받아야 마땅’하다는 학생들의 애정 
어린 편지가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다. 사제간의 정도 나누고 돈 안
들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 기상천외한 최고의 선물! 특명, 선
생님을 변신시켜라~그 감동의 현장을 포착한다. 



② 네델란드 뒤흔드는 ‘지송 빠르크~’ 
“지송 빠레~텔텔테르떼! 위성 빠레~텔텔테르테!” 지금 네덜란드
를 강타한 이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축구선수 박지성! 지난 5일 유
럽챔피언리그 사상 최초로 한국인으로서 첫 번째 득점을 이뤄낸 
그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네덜란드
의 박지성 열풍은 ‘박지성 송’으로 까지 이어져 한국 팬들까지 감동
에 젖게 하고 있다. 네덜란드에 부는 지송 빠르크 열풍, 그 환호를 
담아본다! 



③ 지독한 발 냄새, 안녕~ 
풍기는 사람이나, 맡는 사람이나 모두 괴로운 발냄새! 땀과 세균
이 결합, 악취를 내는 것이 발냄새라는데~ 코를 찌르는 지독한 발
냄새 때문에 있는 눈총, 없는 눈총 받다보니 오는 여름이 두렵기
만 하다. 이에 발냄새 생활 수십년의 김정욱씨(가명)와 함께 사랑
스런 발 만들기에 도전해본다. 민간요법으로 간단히 다스릴 수 있
는 그 묘책을 함께 찾아 보자!



4. 미니 홈피 열풍, 사생활은 없다??



최근 네티즌이 인터넷을 통해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후, 온라인
상의 '퍼가기'에 의해 큰 사회문제로 확산된 사건이 늘고 있다. 네
티즌이 올린 글과 관련 자료가 네트워크를 타고 순식간에 유포된 
것이다. 신생아 학대 사진이나 대구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 등은 인
터넷이 이미 여론 형성의 강력한 매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들! 여기에는 자기표현과 1인 미디어의 새로운 흐름으로 굳건
히 자리 잡고 있는 미니 홈피나 블로그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미니 홈피와 블로그의 열풍 속에, 그 폐해도 만
만치 않다. 얼마 전에는 한 여성이 실연과 임신으로 인해 자살하
자 그녀의 어머니가 사건의 내용과 딸의 유서를 홈피에 올려놓은 
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글이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이를 본 수많은 네티즌들이 관련 남성의 사진과 주소 
등 신상정보를 온라인 상에 공개하고 그 남성에 대한 심한 욕설과 
비방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 온라인상의 개인 공간 미니 홈피! 그 
순기능과 역기능을 진단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