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3일 (화) / 제 1307 회



1. 내신에 논술, 비상걸린 고1



현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비상에 걸렸다. 교육부가 공교육의 정상
화를 명목으로 세운 내신등급제로 교내 시험이 전쟁을 방불케 하
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서울대가 2008년 입시부터 논술형 본고
사의 부활을 언급, 이 파장이 다른 대학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되
기 때문이다.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는 교육부와 우수한 학생을 선
발하려는 대학교 사이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입시제도, 이 
때문에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부담은 극에 달했는데. 내신에 논술
까지, 이중부담에 신음하는 학생들을 만나보고 대안을 고민해본
다.



2. 아주 특별한 브리핑



① 휠체어 전용차량 발명한 21세기 에디슨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하고 운전할 수 있는 장애인용 자동차가 탄생
했다! 이 기특한 발명품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20명의 고등학생들. 
2년간의 연구끝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장애인을 배려한 간편한 조
작법이 돋보이는 자동차, 시운전해본 장애인들도 흐뭇함을 감추
지 못했는데. 현대판 발명왕들의 멋진 발명품을 직접 만나본다.



② 42년전 통장의 돈, 임자는 누구?
만약 잊고 있던 42년전의 통장을 우연히 발견한다면? 예금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한 40대 남성이 아버지의 통장에 들어있는 돈
을 돌려달라며 1인시위에 나섰다. 그는 통장에 들어있는 돈이 14만
원으로 당시 쌀 200가마에 해당하며, 이 돈을 현재 화폐가치로 환
산해 환급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 측은 당시 표기법
에 의하면 예금액은 140원이라고 주장, 당시 금액 그대로밖에 돌려
줄 수 없다고 하는데. 42년전의 통장을 둘러싼 양측의 팽팽한 주
장, 그 지혜로운 해답을 찾아본다



③ 넘치는 살, 해병대 체험으로 버리세요!
내 몸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 많은 여성들이 바로 ‘살’이라고 대답
할텐데. 지나치게 넘치는 살들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해결책이 
나왔으니, 바로 강도 높은 해병대체험! 살 때문에 실연하고, 실직
하고, 가족들에게 놀림받는 서러운 여성들 한자리에 모여 다시 태
어날 것을 각오하는 현장, 그 용기 있는 도전을 함께한다.



3. 성범죄자 감시는 전자팔찌로?



피해자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성범죄, 특히 아동,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는 재범율이 80%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는
데. 이에 한나라당에서는 성범죄자에게 전자팔찌를 채워 재범을 
방지하자는 법안까지 마련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인권
침해와 이중처벌이라는 반대여론이 제기되면서 뜨거운 논란에 휩
싸이고 있는데. 특단의 조치가 요구될만큼 심각한 성범죄 실태와 
피해자들의 절규를 들어보고 적절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4. 늘어가는 패륜범죄, 무너지는 가정



지난 28일, 한 20대 여성이 5년 동안 치밀한 수법으로 가족들을 실
명시켜 6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올 초
부터 남편이나 아내, 자식을 청부살해하는 등 가족을 상대로 한 강
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가정의 달을 맞아, 물질만능주
의에 물들어 소중한 가족의 생명마저 저버리는 지금의 세태를 고
발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