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7일 (수) / 제 1303 회



1. 환율 7년 반만에 1,000원대 붕괴



원달러 환율이 7년 반만에 천원선이 붕괴됐다.
4월 25일 월요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5
원 10전 내린 998원 90전에 장을 마감해 지난 1997년 11월 14일 
986월 30번 이후 7년만의 일인데~ 환율이 천원 이하로 떨어진 것
은 엔달러 환율의 하락과 중국의 위완화 환율제도 변경 가능성 등 
세계적인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 달러 환율 세자릿수 시대가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서 국내 산업
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업들은 세자릿수 환율이 고착 될 경우 수
출 경쟁력과 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이다. 
환율 세자릿수 시대!! 우리 경제는 어떤 영향을 맞이하게 될 것이
며, 우리는 앞으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인지~ 살펴본다.



2. 아주 특별한 브리핑



① 맞선 명당... 따로 있다!
때는 바야흐로 봄! 수 많은 청춘남녀, 들뜬 마음에 새롭게 만남을 
준비하는데. 그런데 이 맞선에도 명당이 따로 있다는 말씀! 터가 
좋아서, 경치가 좋아서, 조명이 좋아서... 가지가지 이유로 유난히 
맞선 성공률이 높다는 몇몇 ‘명당’들, 그 비밀을 파헤친다!



② 쓰레기도 세계문화유산?!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 그러나 종
묘 입구의 즐비한 포장마차, 문화재경관을 헤치는 인근 고층건물, 
종묘 옆에 20년이 넘게 자리 잡고 있는 쓰레기 적환장 등, 종묘는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의 관리 소홀을 볼 수 있는 곳은 
비단 종묘 뿐 아니다.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중 하나
로 지정된 경주역사유적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의 월성(반월성)에 들어선 불법 승마장 때문에 월성 
주변엔 마구잡이로 생긴 불법 차로가 생겼고 월성 주위에선 악취
가 진동한다. 우리의 세계문화유산 관리 실태, 그 허와 실을 짚어
본다.



③ 보건소의 아주 특별한 서비스
보건소는 예방 주사 맞는 곳? No~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민들에
게 다가가는 ‘특별한 보건소’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주민들 각각에 
맞게 맞춤 운동을 처방하는 보건소, 치매 노인 시설을 운영하는 보
건소, 고시생을 위한 출장 진료를 하는 보건소까지. 보건소의 다양
한 서비스 정보를 전한다.



3. 뛰어야 탄다?



버스 타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달리기 선수’가 되야 한다?!
서울 시내는 물론.. 지방까지도 버스정류장의 협소함과 복잡한 버
스노선 그리고 합리적이지 못한 교통체계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
을 겪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위험할 정도라고 하는데.. 도로 한 복
판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서.. 시민들의 불편함과 그에 따른 위험한 상황들을 취재하고 현실
적인 대책은 없는지 알아본다. 



4. 여중생 존속살인 사건 - 정당방위 논란



지난 4월 15일, 아버지를 목 졸라 죽인 A양. 이에 A양에게는 존속
살인이란 죄명이 지어졌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간 여중생에 대한 
아버지의 상습적인 폭력과 학대가 드러나자, 각계각처에서는 구명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들은 장기간 극심한 폭력에 시달리던 한 
여중생의 살인을 정당방위로 봐야한다고 주장하는데... 약자가 최
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정당방위.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는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저지른 살인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한 
바는 한 번도 없었다. 이번 A양 사건을 통해 또다시 불거진 정당방
위 논란. 이를 취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