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5일 (월) / 제 1301 회



1. 연쇄강도, 대전 ‘발발이’ 공포



1990년대 중반 대전을 떠들썩하게 했던 '원룸촌 여성 상습성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알려진 일명 '발바리'가 다시 나타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7일 대전지역 원룸에 사는 여성들이 강도에 의해 성폭행까
지 당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현장에 남겨진 범인의 DNA 분석 결
과 ‘발바리’의 것임이 확인 된 것.
이미 ‘발바리’ 특별 수사반까지 만들어 범인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
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인
에 대한 단서는 신체적인 특징으로 작성된 몽타주 외에 전무한 상
태라고 하는데.. 
해당 경찰청에서 1999년 1월 이후 집계한 범행 건수는 현재까지 49
건이지만 실제로는 100여건은 넘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있
다. '발바리'가 10여 년 동안 대전 일대에서 저질러온 범행을 통해 
‘발바리’를 공개 수배한다 .



2. 아주 특별한 브리핑



① 쉿! 산새들은 연애중
봄과 함께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상에서 외
치는 ‘야호~’소리는 등산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인데.. 
하지만, 새들의 번식기인 요즘 ‘야호’ 소리가 새들에겐 청천벽력과
도 같은 심각한 '소음 공해' 라고. 때문에 한 시민환경단체에선 새
들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 시기인 4월부터 7월까지 국립공원 
내 소음을 줄이기 위한 이색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하는데... 
산에서 외치는 ‘야호’ 소리가 새들에게는 정말 심각한 소음공해인
지, 그 이색 현장을 공개한다.



② 문광부 상징은  ‘일장기’?
지난해 12월, 문화관광부가 새로 제작한 부처 상징물이 논란을 겪
고 있다. 건물 옥상에 태극기와 나란히 걸린 부(部)깃발이 마치 일
장기처럼 보이기 때문인데. 이를 본 시민들은 역사왜곡 등 한일관
계가 악화된 시점에서 굳이 일장기와 비슷한 상징물을 만들어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광부를 비난하고 있는데.. 일부 과잉반
응이라는 지적까지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광부의 새로운 부처 상징물.. ‘일장기’ 깃발 논란을 취재한다



③ 화려한 머리색, 몸 망친다?
우리나라 사람 10명중 7명이 하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된 염색.
하지만 시중의 일부 염색약에서 자극적인 화학성분은 물론, 망간
이나 납같은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
다. 이러한 성분은 두통과 근육통, 경련, 정신착란 등 부작용으로 
이어지기 쉽다는데... 때문에 소비자들은 과연 염색을 해도 되는
지 혼란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염색약의 부작용 실태와 소비자들 
주의점을 점검해본다.



3. 아동학대 가정이 무너진다



지난 22일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딸을 2주일간 방에 
감금시킨 채 딸을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어머니
는 '마귀와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며 딸을 금식시키고, 플라스틱 
야구방망이로 엉덩이와 종아리를 수 십 차례 때리는 학대를 저질
렀다는데... 
같은 날 서울에서는 6살 친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아버지가 뒤
늦게 범행 사실이 밝혀져 검거되는 등 잇따르는 아동학대가 사회
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과 같이 친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는 가정 내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알려
지게 되는데.. 실제 친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전체 사건의 60% 
가 넘지만, 친부모가 아이의 친권을 주장할 경우 경찰마저도 적극
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친부모 
아동 학대, 그 실태와 보완책을 모색해본다.



4. 아줌마 돈 벌기 힘들다?



이혼율 증가와 IMF 경제위기로 해마다 여성 가장 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가 아줌마라는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
고 있다는데.. 
이들은 생계를 위해 직접 취업전선으로 뛰어들어 3D 업종도 마다 
않지만, 대부분 일용직, 임시직 등 비정규직으로 노동에 대한 처우
와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소득 여성가
장의 경우  2002년 개정된 ‘모부자 복지법’ 대상이 된다해도, 수혜
대상이 협소하고, 지원금액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 
때문에 여성단체들은 올해를 ‘여성 가장 빈곤 해결’의 해로 잡고 기
획사업을 진행중이지만, 실태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어
려움을 겪고 있다. 여성가장 지원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아줌마’
들의 자립을 위한 대안을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