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2일 (금) / 제 1300 회 



1. 산모 잠든 사이, 제대혈이 사라진다



일부 산부인과에서 산모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분만과정에서 무
단으로 제대혈을 채취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채취한 제대혈은 
특정 제대혈은행에 판매하거나 연구용으로 넘기고 마는 것인데, 
문제는 이렇게 무단으로 제대혈이 채취되어도 처벌할 마땅한 법
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난치병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제대혈! 그 수요는 늘어가지만 관리에 있어서는 여전히 허점이 드
러나고 있는 것에 대해 취재해본다.



2. 아주 특별한 브리핑



① B형간염, 진실 혹은 거짓
9B형간염 바이러스 무증상보유자들은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일상
생활을 통해 B형 간염이 전염될 수 있다는 인식은 이미 의학적인 
오류로 밝혀진지 오래이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B형 간염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해와 편견
에 대해 알아본다.



② 백구기념비 앞에 보신탕이 웬말?
진도군에 7개월만에 집으로 돌아와 전국적인 화제를 뿌렸던 ‘돌아
온 백구’공원이 조성됐다.
백구 공원에서 불과 37m 반경에는 일반음식점(보신탕)이 3곳이
나 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는데... 진도관광을 외치면서 졸
속행정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진도군을 찾아가본다. 



③ 하하호호, 웃음은 묘약?!
웃음이 생체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알려지면서 박장대소하는 사
람들이 늘고 있다! 웃어서 살을 빼는 호호다이어트는 미국에서 선
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웃음의 효과는 어느 정
도인지 직접 실험해 보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웃음
문화에 대한 고증도 함께 해 본다.



3. 내신따라 삼천지교



요즘 대한민국 학부모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아이의 교육
을 위해서라면 이사도 불사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08학
년도 새 대입제도가 올해 고교 1학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내신을 더 잘 받기 위한 ‘전학’ 움
직임이 일고 있다. 달라지는 대입 제도의 첫 적용을 받게 되는데
도 정작 입시 전형안은 확정되지 않아서 짙은 안개 속에서 무작정 
내신 따기에만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일대 진통을 겪고 있다. 중간
고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고1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나 그 속사
정을 들어본다.



4. 미성년자의 카드대금, 누가 갚아야 하나??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없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경우, 사용한 금
액은 지불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한 때의 잘못
된 판단으로 인해, 무거운 카드빚으로 고민하는 어린 신용불량자
와 그 부모들. 피해자나 시민단체는 갚을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에
게 카드를 발급해준 카드사의 1차적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나
눠 가져야한다는 입장인데. 미성년부모 동의 없이 미성년자가 발
급받은 카드의 대금은 누구의 책임인지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