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9일 (화) / 제 1297 회



1. 분노의 중국, 충격의 일본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분쟁 등으로 촉발된 중국 내 반
일 시위가 연일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한일 외상의 회담
에서 중국이 일본측의 사과요구를 거부함으로써 일본내 반중 감정
까지 고조되고 있다. 악화일로로 치닫는 이번 사태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앞으로의 전망을 현지 대사관 및 한국에 거주하는 양국 학
생들의 토론을 통해 들어보고,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전
문가의 진단을 통해 알아본다.



2. 아주 특별한 브리핑



① 잠 확 깨는 아이디어 상품 열전
지난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졸음운전이었다. 특히 춘
곤증으로 인해 봄철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 최근 이런 춘
곤증을 해결할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고개의 각도에 따라 경고음을 울려 잠을 깨워준다는 졸음방지 센
서 이어폰, 얼음처럼 차갑게 변하는 아이스 스카프 등 아이디어 상
품의 효과를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② 쌀 나와라 뚝딱~ 현대판 요술항아리
경기도 부천시에는 아무리 퍼가도 줄지 않는 요술 쌀 항아리가 있
다고 한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없
는 선행을 고민하던 한 시민이 마련한 쌀 항아리, 그 곳에 모아지
는 주민들의 이웃 사랑이 바로 줄지 않는 쌀 항아리의 비밀이었
다. 이제 부천시내에서는 17개나 되는 사랑의 쌀 항아리를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드러내지 않고 실천하는 부천시민들의 이웃사
랑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③ 강아지도 성형시대!
애견도 성형수술하는 시대가 왔다. 각종 도그쇼나 애견 콘테스트
가 인기를 끌면서 건강상 꼭 필요한 수술이 아닌, 꼬리나 귀를 잘
라 용맹스럽게 보이는 단미/단이 수술부터 눈꺼풀, 콧구멍, 주름수
술, 치아교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용 성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수술인지, 우리나라 애견 성형의 실태를 
취재한다.



3. 실체 드러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지난 16일, 전북 익산경찰서가 학교 폭력조직 186명을 적발, 그 중 
8명의 학생이 지난해 한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
졌다. 더욱 충격적인 일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세 학교가 협의 끝에 
사건을 덮고 여학생을 전학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것. 성폭행을 당한 후 가출에 무단결석을 했다는 이유로 전학을 가
야만 했던 여학생은 부모에게조차 성폭행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
했다고. 주변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피해학생이 함부로 반항하
거나 발설할 수 없을 만큼 이번에 적발된 학생들이 악명높은 조직
이었다는데.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이를 은폐하려는 학교의 문제점
을 짚어본다.



4. 자격미달 영어강사가 판친다!



지난 11일 서울경찰청은 미국 대학의 학사 학위를 위조해 회화지
도 취업비자를 획득, 초등학교와 영어학원 등에서 영어회화를 가
르쳐온 미국인 2명을 구속했다. 미군 취사병과 대학 중퇴자로 자격
미달인 이들은 한국에서의 강사 생활로 4년 사이에 무려 1억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 이렇게 자격 미달의 외국인 강사가 판치는 이유
는 바로 강사 자격에 대한 허술한 확인절차 때문. 한국의 영어강
사 자리가 외국인들 사이에 인기직종으로 자리 잡게 만든 과열된 
우리의 영어열풍과 이를 이용해 비자까지 위조하는 무자격 영어 
강사의 실태를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