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다. 전국은 지금 겨울맞이 준비 중! 
▶우리나라에서 겨울이 빨리 찾아오는 강원도 대관령의 한 마을. 다음 주부터 본격
적인 겨울이 찾아온다는 예보 때문에 주민들은 눈코 뜰새가 없다. 땅이 얼기 전에 막
바지 감자수확에 한창인가하면 겨울내 쓸 땔감을 만드는데! 
▶예안이씨의 집성촌 외암마을! 이곳에서도 겨울맞이 준비를 하기 위해 가문사람들
이 총 출동했다. 다름 아닌 초가집 지붕 얹기 작업 때문! 이엉을 엮는 일부터 지붕 올
리기까지... 일가친척 총동원동 월동준비 속으로 
▶겨울하면 최고의 호황을 느끼는 곳이 바로 스키장! 11월 개장을 앞두고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는데, 안전망설치부터 제설기 설치까지. 이뿐 아니라 건물 10층높이를 
훌쩍 뛰어넘는 곤도라 작업까지... 찬바람 사수 대작전이 펼쳐진다! 

-간척지 끄트머리 괴 건물에서 무한셀프서비스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희한한 식당의 비밀!
▶전남 고흥 해창만 간척지. 군데군데 자리 잡은 몇 채 안 되는 집과 논밭을 제외하
고는 아무 것도 없는 외딴 마을. 하지만 이 마을의 새참을 책임지는 곳이 있었으니, 
겉보기에는 여느 가정집과 다를 바 없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삼삼오오 모여드는 사
랑방으로 둔갑! 바로 이곳은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화요리 집. 속이 꽉 찬 전복에
서부터 조개, 문어, 새우 그리고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푸짐한 짬뽕 한 그
릇이 고작 5천원! 10년 째 마을 주민 뿐 아니라 먼 객지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간척
지 중화요리집의 베일을 벗기다! 
▶경북 구미의 지방도로 한 복판. 온갖 민속 물품이 전시되어있는 정체불명의 박물
관이 떡 버티고 있다. 하지만 더 신기한 것은 아무도 없는 이곳에 들어오는 순간, 누
구나 안방마님이 된다는 사실! 냉장고 속 음식 마음대로 꺼내 먹고 마시고, 가는 길
에는 설거지까지 해주는 센스발휘! 군데군데 쓰인 경고문구가 말해주는 이곳의 정체
는 무인주막!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는 주인장의 철학이 살아있는 무인주막 풍경 
속으로!  

- 금강산도 식후경! 가을 등산의 정점을 찍을 별미의 맛~!
옷깃을 슬쩍 올리게 하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쯤이면 생각나는 가을 산! 서
서히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한들한들 억새까지 춤을 추는 산길 따라 가보면 가을 등
산의 정점을 찍을 별미가 숨어있다 !
▶단풍으로 유명한 명산 속리산! 이곳에 가면 등산객들의 허기와 피로를 풀 수 있는 
속리산 명소 산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40년 넘게 이곳에서 산장을 지키고 있는 할머
님의 손맛과 정성 그리고 자연의 맛이 그대로 담긴 도토리전과 더덕밥으로 진정한 
산행의 맛을 느껴본다!
▶마음으로 단풍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조계산! 이곳을 오르면 꼭 먹고 내려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가마솥보리밥! 고향의 정취가 물씬 나고 후덕한 인심이 
철철 넘치는 그곳에서 통통한 보리밥비빔밥과 토종닭 석쇠구이로 허기진 배를 채우
는 건 가을 산행의 필수 코스!
▶억새가 흐드러지게 핀 민둥산! 이곳에 콧등 치게 맛있는 것이 있다! 메밀로 만든 
콧등치기 국수와 황기와 각종 약재를 넣은 황기족발! 민둥산 억새 속에서 옛 추억에 
잠겨있다가도 콧등치기국수와 황기족발 생각에 산을 금방 내려온다는 그 맛을 보러 
가보자!

- “고기는 줍는 것이지 잡는 것이 아녀!” 전통 어살의 맥을 잇고 사는 부부이야기~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이곳에 모두들 배를 타고 앞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을 때, 트랙터를 끌고 갯벌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전통어살의 맥을 
잇고 사는 김효곤?김순임 부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살의 맥이 한동안 끊겼던 것을 18년 전 두 내외가 다시 시
작했다는데... 
옛날에는 도로 앞까지 어살이 놓여 질 만큼 성행했지만 첨단장비를 갖춘 현대적 어
업이 발달하면서 어느새 김효곤씨네 어살만이 갯벌 위에 우뚝 솟아있다! 겨울엔 숭
어, 봄엔 학꽁치, 여름엔 전어, 그리고 요즘엔 갈치가 걸려드는데... 하루에 두 번, 고
기를 건지러 가는 그들의 마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점점 죽어가는 갯벌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안타까움이 섞인 푸념이 흘러나온다! 
죽기 전까지는 어살만을 고집할 거라는 두 부부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어부사를 들
여다본다!

▶ 순풍에 돛 단 듯~ 백만 관객을 훌쩍 넘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즐거운 세계 문화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데~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열렸던 2006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전시행사, <앙코르-경주세계문화
엑스포2006 특별기획전>에서 한국과 캄보디아의 생생한 문화교류현장을 만나보고, 
가까이 <도자기 체험관>에서 즐거운 체험도 해보자.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특별기획전>에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미니어처와 3D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데, 경주에도 세
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 있다~ 바로, 경주역사유적지구! 모두 5개 지구로 나뉘
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부처님이 사는 산, 남산을 찾아가 본다. 
▶ 남산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았다면, 이번엔 남산의 맛을 볼 차례~ 부처님도 
군침 돌게 만든다는 고소~한 우리 밀 칼국수가 있다는데~ 뽀~얀 국물에 쫄깃한 면
발의 칼국수 맛! 확인들 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