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돌아오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시골학교 가을 운동회! 정겨운 현장속으로~
 
아이 한 명을 위해, 가족은 물론이고 동네방네 온 일가친척들 총 출동하여 자리를 빛
내주는 운동회! 요즘 도시에선 참 보기 드문 운동회가 전북 임실에서 열렸다! 운동장
을 가득 매운 가족들보다 학생 수가 더 적은 임실의 기림 초등학교. 유치원생들까지 
싹 끌어 모아서 겨우 전교생 59명뿐이라는데~ 워낙에 귀하다보니, 그날만은 특별대
접이랍시고, 어린이들을 ‘소나타’에 태워 등장시키니~ 그 소나타가 도중에 오줌을 
싸버리는 실수를? 다름 아닌, 이 학교만의 특별한 운동회 프로그램, 소달구지, ‘소나
타’ 퍼레이드! 이를 시작으로 빨래 널기 게임, 풍선 불어 자루 채우기 게임 등등 희한
한 경기를 치루는 가하면~ 졸지에 고을 행사가 되어버린 마당에 어른들이라고 구경
만 할 쏘냐~ 마을대항 줄다리기 격전! 게다가 동네 노인들의 대나무 공굴리기 대회
까지~ 이렇게 즐거운 시간들이 이어지는 동안, 따뜻한 면면들이 눈에 띄었다. 가족
이라곤 아픈 할머니뿐인 소녀가장도, 아파서 운동회를 함께 즐기기 힘들 거라 보여 
지는 아이도, 모두 소외감 없이 즐겁기만 한 신기한 운동회.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인
지, 이 시골학교 운동회 현장 속에서 함께 찾아보자.

하늘에서 밥먹고, 하늘에서 실례를? 하늘로 출근하는 사람들! 고공근무의 세계로~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매일 아침 출근전쟁이 벌어지는 좁디 좁은 땅! 하나같이 빌
딩 숲으로 들어가는 출근길, 하늘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름하여 고공근무~ 
업무 특성상 매일 같이 두 발을 땅에서 떼고,
고공으로 출근을 해야 한다는데! 영덕의 풍력발전소엔 매일 같이 80미터 높이의 발
전기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발전기 시설정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올려다만 봐도 목
이 뻣뻣해지는 높이. 때문에 식사도, 용변도 80미터 상공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말
마다 경기가 벌어지는 과천의 한 경마장, 이곳에 가면 9개의 탑이 있다는데. 부정행
위 감시와 경마중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카메라맨들이 자리하는 곳. 일단 올라
가면 내려오기 힘든 탓에 용변해결을 위한 페트병은 필수! 한 지도제작 업체에선 지
도 제작을 위해 매일같이 45000피트 상공에 올라 항공사진만 찍어대는 사진사가 있
는가 하면 줄 하나에 목숨을 걸고 원초적인 고공근무를 하는 건물 외벽 청소직원에, 
대형교량 건설현장, 바다 위 상공에 매달려 일하는 일꾼들까지! 아슬아슬~ 심장 떨
리지만 대한민국 최고 높이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최고 일꾼들을 찾아
가 봤다! 

바쁘다 바빠~ 떡의 명가에서부터 희한한 떡까지.
입 떡! 벌어지는 추석맞이, 떡들의 전쟁~
 
명절 중의 명절, 추석이 코앞이다! 갑자기 바빠진 곳이 한 두 곳 이랴만, 그 중 그야
말로 전쟁 난 곳이 있으니~ 찹쌀, 멥쌀 하얀 가루 내느라 하루 종일 달달거리는 방앗
간 기계에서부터 선물용 떡 뽑아 포장하느라 정신없는 떡 집! 이름 난 유명 떡집 인 
경우 떡 만들어 내느라 입 떡 벌어진다. 그러나, 떡은 손 맛, 정성이라고 했던가? 떡
의 명인들을 찾아갔는데~ 두텁떡에 오색공주떡 색동경단. 임금님 수랏상에나 올렸
다는 귀하디귀한 떡, 내 손 안에 있소이다~ 떡 장인의 화려하기 그지없는 궁중 떡에
서부터, 추석하면 송편! 박자 맞추어 눈 깜짝할 사이에 빚어버리는 송편 빚기의 달인
까지~ 게다가 빵맛에 익숙한 젊은 층도 올 추석엔 떡 맛 좀 보자. 빵보다 더 맛있고, 
속 든든한 떡 샌드위치와 떡 피자! 이런 퓨전 떡을 연구하는 젊은이들이 새로운 떡
을 선보이기도 했다. 초코떡 커피떡 요거트떡까지! 이만하면 올 추석 떡 없이 나긴 
절대로 힘들 듯! 추석맞이 떡들의 전쟁 속으로 출발~     

2006 추석 특집! 사람부터 견공까지~ Best 닮은꼴을 찾아라!
 
2006 추석특집! 닮은꼴을 찾아라! 이번 MBC 추석 특집에선, 너무 닮아서~ 너무 똑
같아서~ 속상한 사람들! 그리고 너무 똑같아서 눈물 쏙 빠지게 행복하다는 붕어빵 
대회가 열렸는데! 첫 번째 주인공 <방 브라더스>! 아무리 한 뱃속에서 났다지만 체
격이면 체격, 목소리면 목소리~ 심지어 발가락 모양부터 광대뼈와 입술모양까지 어
쩌면 이리도 똑같을 수가! 너무 똑같아서 방브라더스라 불린다는 두 사람! 그런데 그
들에겐 충격적인 비밀이 있다! 둘 중에 하나는 여자??! 한편, 별나게 닮은 이 남매에
게 도전장을 내민 사람~ 아니 견공이 있으니! 나만큼 주인 닮은 개 있으면 나와 봐 
어디!! 34, 24, 34~ 긴 생머리의 아리따운 모델주인을 쏙 빼닮은 견공이 있으니! 그
의 이름은 7살 로미! 그러나, 사람도 닮기 힘들다는 모델 출신의 그녀~ 를 개가 닮기
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그야말로 눈물겨운 로미의 노력이 있
었는데! 주인이 먹는 과일은 꼭 챙겨먹는 로미~ 눈 화장은 기본~ 매니큐어까지 바른
다는 로미는, 그러나 수컷!! 아무리 닮아도 당신은 사람, 난 개~ 닮아서 행복하지만, 
그래서 서러운 견공의 사연까지~!

 
 

올 가을, 낭만 찾아 떠나는 울릉도 여행~!
 
가을이 오면~♬ 바닷가 물결 잔잔한 울릉도~ 낭만 여행이 간절하네요~ ♬ 가을하
면 분위기! 분위기하면 잔잔한 파도와 바닷 내음 물씬~ 풍기는 섬! 대한민국 섬 중
의 섬, 울릉도에서~ 올 가을 낭만을 물들여보자! 
일단 울릉도에 왔으면 안개 낀 원시림을 지나 도착한 <신령수>에서 울릉도의 물맛
부터 보는 게 울릉도 여행의 첫 번째 코스라면! 울릉도의 꽃 <봉래폭포>에서 물을 
맞으며 <울릉도 호박 막걸리> 한잔 하고, 호박엿 길~게 한가락 뽑아 먹는 것이 그 
두 번째가 되겠다. 다음 세 번째! 울릉도에 왔으면 울릉도 사람을 만나봐야 할 일! 사
람 사는 마을이 모여 있는 <나리분지>에 들어서면 울릉도의 옛 모습을 간직한 전통 
민가는 물론이요~ 옛 투막집과 너와집이 그대로 남아있어 옛 추억과 낭만에 잠길 
수 있는 베스트 코스로 꼽힌다. 또한 전통 투막집과 너와집을 재현해놓은 민박집에
서의 하룻밤과, 즉석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얼큰한 홍합탕은 울릉도의 푸
짐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으슬으슬~ 몸보다 마음이 더 시린 가
을~ 그 마음을 채워줄 따끈한 낭만이 필요하시다면, 떠나라 울릉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