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파리에 이어 깔따구, 거미떼 그리고 2006년 여름 미기록종 변종파리까지~
진해 신항만 준설토 투기장은 지금....
 
2005년 여름, 온 마을을 뒤덮은 바다 파리떼에 이어 깔따구떼, 거미떼로 불도 한번 
제대로 못 켜고, 문도 한번 제대로 열어놓지 못한 채 여름과 가을을 보낸 진해 웅천
동 사람들. 신항만 준설토 투기장에서 발생한 해충 때문에 부산해양수산청에선 51억
원을 들여 곤충 성장억제제를 뿌렸지만 올 여름 집중호우로 별 효과도 보지 못하고, 
장마가 끝난 후 다시 변종 파리떼로 뒤덮여 버렸다.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올 변종파
리는 작년 바다파리와는 달리 방충망 사이로 빠져나와 사람들 코로 입으로 사정없
이 들어와 호흡조차 곤란한 상태. 불만 켜 두었다하면 득달같이 몰려드는 바람에 웅
천동은 밤만 되면 불빛 한 점 없는 암흑도시로 변한다는데...계속되는 해충피해에도 
별다른 대책 없이 신항만 준설공사는 계속되고 있고, 하소연 할 곳 없이 폐허로 변하
고 있는 진해 웅천마을을 취재했다.

낙지의 고장, 무안에서 벌어진 세발낙지 황당 도난 사건!

아닌 밤중에 홍두깨, 아니 낙지 도둑이 나타났다? 철대문짝을 뜯어가는 도둑놈, 이정
표만 뜯어가는 황당한 도둑놈에, 파렴치한 소도둑놈, 심지어 가스통만 훔쳐 달아나
는 엽기적인 도둑놈은 봤어도, 낙지도둑은 내 생전 첨 봤다! 예부터 낙지 중에 가장 
맛 좋고 몸에 좋다는 세발낙지! 특히나 낙지 값이 금값보다 비싸다는 요맘때! 세발낙
지의 고장 전남 무안에서 벌어진 황당 도난 사건! 
지난 21일, 무안의 명물 <낙지골목>에서, 세발낙지들이 몽창 털려버린 사건이 일어
났는데! 그것도 한번에 그친 것이 아니라 며칠에 걸쳐 연쇄적으로 훔쳐갔다는 연쇄 
범행~ 훔친 수법과 노련함에서 전문성이 엿보이고, 더구나 범인이 동종업계에 종사
하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되면서, 재범의 가능성 때문에 낙지골목 전체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데! 무안에서 일어난 황당하고, 무안한~ 세발낙지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자!

2006 제철 맞은 포도 찾아 출동! 그들이 포도 원정을 간 대단한 이유는?
기다려라! 오~ 마이 프리셔스~
 
포도가 제철을 맞았다! 이에 대한민국 포도의 주산지인 충북 영동으로 포도 찾아 떠
난 이들이 있으니~ 이름 하여, 포도 원정대! 버스까지 대절하여 찾아간 영동에는 마
침 포도축제가 한창이었다. 포도 밟기 대회 등 갖가지 축제를 즐기고 난 후, 원정대
는 아주 특별한 교육을 받는데~. 뭔고 하니, 바로 와인 만드는 방법?? 이들은 다름 
아닌 와인 만들기 동호회다. 일 년 내내 포도 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가? 전
국에서 몰려든 동호회 사람들. 마치 물 만난 개구리 마냥 포도밭을 누비더니만, 한 
농가를 싹쓸이 했다. 그리고는 수확한 포도로 나만의 와인을 만드는데~ 성인병과 암
에 효능이 있다 밝혀진 포도. 발로 혹은 손으로 포도를 사정없이 짓이겨 내 입맛에 
맞게 탄생시킨 셀프와인! 각자의 발효 통에 고이 담아서는 집으로 가져가느냐? 그게 
아니라, 서울의 동호회 아지트로 옮기는데~ 적절한 온도와 습도 속에서 3개월간 발
효를 시켜야만 진정한 와인이 완성된다는 것! 직접 만들어 더욱 값진 포도 와인! 화
제집중이 함께 만들어본다.

첫 손으로 살린 맛의 예술! 대한민국 초벌구이 베스트 5!

무릇 음식이란, 첫 손이 중요한 법! 짚불에, 맥반석에, 숯불에~ 화르르르~딱 한번, 
첫 손길로 만드는~ 맛의 예술! 반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최고의 테크닉! <초벌의 힘
>으로 맛을 살린 베스트 5! 사람 키만큼 높이 솟아오르는 순간적인 불쇼로 겉은 아
삭, 속은 쫄깃~ 노릇노릇 바비큐향을 낸 불낙지 바비큐에, 초벌로 <곱>을 살린 알곱
창계의 전설~ 수원의 불곱창! 맥반석 위에서 물 뿌리고 굽고, 물뿌리고 굽기를 8분
~ 그 시간을 지켜야 최고 맛의 경지에 오른다는 불닭 초벌구이에, 삼지창 꼬치에 팍
팍 끼워 초벌로 육즙 살리고 ‘코팅’을 한다는 러시아식 초벌 뼈삼겹구이~ 마지막으
로 오리계의 초벌 강자! 짚불로 초벌한 경북 선산의 오리구이까지! 초벌이 아니고서
야 도저히 낼 수 없는 맛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팔 다리가 없어도 나는 달린다~ 장작 600km 마라톤, 인간승리 도전하는
그 뜨겁고 감동적인 현장 속으로~
 
저기 달려가는 자의 뒷모습을 보라! 양팔이 없고, 양손이 없고, 양 다리가 없는 그들
이 세상을 향해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바로 2006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 1004 릴레
이 희망의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수족 장애인들인데~ 일반인들도 단련을 해야만 가
능한 마라톤. 게다가 10km도 아닌 자그마치 600km이라는 대장정을 감행한 것! 불굴
의 의지로 달리고 또 달리는 이들의 의지는 단 하나다. 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 이번 마라톤대
회의 대표주자인 장애인 3명 중 특히 김황태(29)씨는 5년 전, 전기 감전 사고로 인해 
양팔을 잃었다. 좌절도 했지만, 살아야 한다는 의지로 마라톤을 시작, 오늘에 이르렀
는데~ 사고 이후, 사랑 하나만 믿고 결혼해준 아내 진희씨와 함께 그는 오늘도 달린
다. 발이 없는 자가 팔이 없는 자의 땀을 닦아주는 수족 장애인들의 감동 레이스~ 그
리고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