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도심 속 가로수에 소복이 쌓인 눈의 정체!
여름 같은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도심 속 가로수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고 하니 도대
체 어찌된 영문일까?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 목포로 향하니~ 눈 내린 나무의 정체는 
바로 5-6월에 꽃이 만개하는 ‘이팝나무’! 꽃이 피면 흰 쌀밥이 쌓인 것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만큼이나 새 하얀 꽃들 실로 풍성하고~ 지나가던 사람들 가는 길 멈추
고 탄성 자아내게 하는 이팝나무의 자태 황홀하니, 봄 밤하늘을 하얗게 물들인다. 한
편, 이렇게 아름다운 이팝나무 최대 군락지는 바로 경북 흥해! 이곳에선 매년 수백 
년 된 이팝나무 아래서 한해 풍년을 빌고 마을 번창을 기원하는 행사가 벌어질 정도
라고 하니, 마을 주민들의 ‘이팝사랑’은 실로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 봄, 화사하게 
피어나는 이팝 꽃의 향기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

대한민국에도 온천하는 원숭이가 있다?!
온천하는 원숭이들로 화제가 됐던 일본의 ‘지옥계곡 원숭이 온천’! 그런데 우리나라
에도 뜨끈한 노천탕에서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들이 있다? 경북 군위면의 한 동물원! 
저녁 8시만 되면 노천탕을 찾는 녀석들! 4년생 일본원숭이 투투와 땡이다. 매일 저
녁 노천탕에서 몸을 푸는 것은 물론이요 아예 수영까지 하며 온천을 즐긴다는데~ 그
렇게 몸을 풀어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니 하루종일 운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공중 점프부터 물구나무서기, 철봉 돌기 등 못하는 게 없다는 녀석들~ 그 중에서도 
투투와 땡이의 특기는 윗몸 일으키기! 땡이가 발목을 잡아주면 투투는 몸을 일으키
는 등 호흡이 척척이다. 그러나 평소엔 앙숙 중에 앙숙~ 안 싸우는 날이 없다는데... 
이유인즉슨 땡이가 대장 투투를 남몰래 사모하고 있기 때문! 조금이라도 관심을 끌
기 위해 장난을 거는 땡이, 그러나 투투의 태도는 차갑기만 한데.. 그 가운데 땡이에
게 관심을 보이는 새로운 인물, 오랑우탄 복돌이가 등장했으니! 삼각관계가 되어버
린 땡이와 투투, 복돌이! 과연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결실을 맺을 것인가?

매일 밤 벌어지는 수달가족과 횟집주인들의 ‘활어’싸움! 정녕 오늘도... 도둑맞을 수
밖에 없는가? 
경남 거제시 한 횟집골목에 울려 퍼지는 긴 한숨소리. 밤마다 사라지는 수족관의 활
어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주인들의 애타는 소리라는데... 활어도둑이 활개 친 지는 
벌써 1년! 그렇다면 도대체 왜, 어떻게 1년이 되도록 도둑을 잡지 못하는 것일까? 속
사정 알고 보니 범인은 다름 아닌 7마리의 수달 가족! 천연기념물이기에 함부로 잡
을 수도 없고, 온갖 방법 동원해 막아보아도 귀신처럼 훔쳐간다고 하니~ 철망 뚫고 
덮개 밀어내기, 산소 차단하고 둥둥 뜬 활어 건져먹기까지... 훔쳐가는 방법이 보통
이 아니란다~  대범해진 녀석들, 이제는 새끼들까지 대동하고 주인 코앞에서 유유
히 활어를 물고 사라진다고 하니... 수달과 횟집 주인들이 벌이는 치열한 두뇌싸움, 
그 현장 속으로~

달구벌을 울린 붉은 함성! 오~ 필승 꾸러기! 
지난 2002년, 형제의 나라 터키와 마지막으로 경기를 펼쳤던 대구 월드컵 경기장! 독
일 월드컵에 앞서 이곳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는데?! 슛을 
위한 불타는 투혼~ 승부를 향한 각본 없는 드라마! 명 경기를 펼친 주인공은 7세 이
하의 꼬마 태극전사들이다.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꾸러기 월드컵 대회
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 것!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꼬마전사
들의 좌충우돌 훈련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철벽수비를 맡은 쌍둥이 형제의 교란작
전! 전원 공격, 전원 수비 체제! 개구쟁이 친구들의 벌떼 작전! 치열한 몸싸움에 울음
보가 터진다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꾸러기 친구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차기 현장은 마치 2002년 스페인전을 연상케 하는데?! 과연 우승은 누구에게로 돌아
갈까?! 다시 한번 달구벌을 울린 붉은 함성 속으로~ 

응원도 체력이다! 
대망의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축구 팬들에게 걱정이 한 가지 있었으니, 
한국 경기 일정이 새벽시간대에 편성이 된 것! 두 번째 경기인 프랑스전이 19일 새
벽 4시인데 이어 스위스와의 경기 도 24일 새벽 4시! 축구를 사랑하는 당신! 이제는 
힘을 비축할 때이다. 응원도 체력! 12번째 태극전사들을 위한 이색 보양식 열전! ▷ 
대나무 속에 닭이 통째로 들어간 사연! 평범한 삼계탕은 NO~ 대나무 속에서 닭과 
전복이 만났다! 여기에 낙지의 대나무통 습격사건까지! 전복계탕과 낙지계탕의 화려
한 맛의 세계로~ ▷ 이번엔 ‘삼계탕’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삼게(?)탕’! 붉은 대게
가 만들어내는 환상 바다 보양식! 게 껍질에 영양죽과 각종 한약재 빼곡하게 채워 넣
고 팔팔 끓여주면~ 그 맛은 함부로 상상 불가니라~ ▷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보양
음식! 에스키모인들의 주식이라는 물개요리! 국내 식용허가 이후, 하프물개의 화려
한 맛과 영양에 흠뻑 빠진 이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데?! 도대체 어떤 맛일까? 불끈 
불끈 힘이 솟는 맛 대탐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