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물을 찾아라~ 강원도 산골마을 물 수송 작전!!
100년만의 겨울 가뭄! 강원도 영동지방 산골마을엔 물 확보에 빨
간 불이 켜졌다. 수돗물은 나올 기미가 없고 계곡의 물도 바닥을 
보인지 오래.. 그나마 남아있는 물마저 꽁꽁 얼어붙은 상황. 마을 
주민들 수 십년 동안 이번 같은 가뭄은 겪어 보질 못했다고.. 먹는 
물 아끼고, 빨래는 몰아서 하고, 사용했던 물도 재활용! 세수도 마
음대로 못하는 판에 샤워는 꿈도 못 꿀 사치다. 급기야 소방차와 
급수차 드나들며 비상급수가 시작됐는데.. 문제가 해결되기는커
녕, 앞집이 더 많이 쓰네 뒷집이 더 많이 쓰네 하며 주민들 사이에 
실랑이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상황이 이쯤되니 마냥 하늘만 바라
보며 기다릴 수만은 없다!! 이 추운 겨울, 꽁꽁 언 강물 깨고 물 수
송 작전이 펼쳐지는가 하면 깊은 산 속 골짜기 숨어있는 물까지 찾
아 나섰다는데.. 웬만해선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 극심한 가
뭄. 해결책은 하늘에서 펑펑 흰눈이 내려주는 것이라고.. 산골마을
엔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가뭄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
는 강원도 산골마을, 물과의 전쟁을 취재했다!

- 흰 눈 사이로 개~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
충북 청원의 작은 시골 마을, 챔피언을 꿈꾸는 남매가 있다. 12살 
병진이와 10살 세영이!! 친구들이 꽁꽁 언 얼음판에서 썰매를 타
며 노는 동안, 병진이와 세영이는 멋진 개들이 끄는 썰매를 탄다. 
개썰매 매니아인 아빠를 따라다니며 개썰매를 타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2년. 병진이와 세영이의 이번 겨울은 특별하다는데... 오는 
17일, 2005년 국내 최초의 개썰매 선수권 대회가 열리기 때문. 그
런데, 이들의 훈련을 방해하는 식구들이 있었으니!! 눈물 콧물 다 
빼는 맹훈련 중에도 돌봐야 할 식구가 아홉이나 된다. 함께 대회
에 나가는 찐진과 아싸를 비롯해 집안에 개들만 아홉 마리~ 알래
스칸 맬러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리트리버에 진돗개까지 그 종류
도 다양하다고.. 다른 개들의 방해 작전 속에도 개썰매 챔피언이 
되기 위에 맹훈련중인 병진이와 세영이. 어린 남매의 좌충우돌 개
썰매 대회 도전기!! 밀착 취재~

- 짬밥(?)이 확~실합니다! 
‘짬밥’이라 불리기도 하는 군대 음식! 희멀건 고기 국물과 맛없는 
반찬을 떠린다면 오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의 아들들이 고
된 훈련 후 맛보는 뜨끈뜨끈~ 식판 위의 꿀 맛! 그곳에도 드디어 
웰빙은 찾아 왔으니~~ 51년 만에 군 식단의 대대적인 변화가 지
금 시작되었다! 1954년 한미합동급식위원회에서 정한 장병식단의 
내용이 처음으로 저열량 고단백으로 바뀌는 것. 한우 고기의 비율
을 늘리고 과일주스도 원액 100%, 육류 메뉴가 늘어나는가 하면 
질 좋은 재료를 공급받기로 한다는데.. 변화의 바람에 한껏 들뜬 
군부대의 장병들을 찾아가 본다! 혹한 속에서 나라를 지키는 그들
의 식문화를 살짝 들여다보고 ‘짬밥’의 추억 속으로 풍~덩 빠져보
자~~! 

- 우리말 육총사, 서커스계로 진출
우리말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됐다. 우리말 육총사가 세계 최고의 
동물 서커스단에 합류한 것. 앞으로 달릴 줄만 알았던 말들이 이제
는 조련사를 싣고 엎치락 뒤치락 온갖 묘기를 선보이는데... 한달
여의 훈련끝에 위풍당당 서커스마로 재탄생! 훈련하는 러시아 조
련사들도 육총사의 빠른 적응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공연을 코
앞에 두고 하루 5시간 맹훈련에 여념이 없는데... 특별영양식, 영양
주사, 발굽에 메니큐어까지... 승마장 최고의 황제대우까지 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말의 아주 특별한 친구가 있다는데? 바로 숙련
된 솜씨로 말타기를 즐기는 2살 5살의 아기 기수들! 어른들의 도움
없이 고사리 손으로 고삐를 쥐고 힘차게 달려나가는 모습은 웬만
한 어른들 수준. 아가 기수들의 앙증맞은 모습과 박진감 넘치는 서
커스 훈련 현장을 찾아가본다. 

- 사랑을 배달해요~
우리는 너무도 몰랐다. 밥을 굶는 아이들이 전국에 94만명이나 된
다는 것을. 우리의 무관심 속에 이 아이들이 단무지와 건빵을 반찬
으로 밥을 먹었다는 것을. 이 부실 도시락 파문에 온 국민이 안타
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지만.. 이 곳 도시락만은 다르다!! 이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온정이 아직 살아 있었다. 강원도 태백의 폐
광촌. 외롭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결식 아동들을 위해 무릎까지 차
는 눈을 헤치고, 혹한을 뚫고 사랑의 도시락을 정성으로 배달하는 
사람들! 그리고 생업을 잠시 뒤로 미뤄두고 아이들을 위해 ‘사랑’ 
한 그릇을 배달하는 강동구의 자장면 아저씨들! 이들이 있었기
에.. 이곳의 배고픈 아이들은 두 번 울지 않을 수 있었다. 그 따뜻
한 현장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