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스리랑카 외국인 노동자들의 
가슴아픈 사연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의 피해이후 잠 못 들고 있는 사람
들이 있다. 바로 고국에 가족을 두고 온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노
동자들...이번 참사로 가족과 재산을 모두 잃은 노동자도 있고 아
직까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은 노동자도 있다고...지금이라도 당
장 고향 땅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불법체류자라는 신분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쉽지 않은 일. 그동안 한국에서의 힘든 생활을 견
딜 수 있게 해준 버팀목이 된 가족을 잃고서도 고향에 가지 못하
는 스리랑카 외국인 노동자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들어봤다

수능만 끝나면 모든 게 끝날 것 같았던 나날들, 그러나 시험이 끝
나고 난 이후에도 긴장을 늦출수 없는 학생들이 있다. 많은 학생들
이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는 이 시기에 교실밖에서 구슬땀을 흘리
는 학생들은 다름 아닌 예체능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 서울의 
한 연기학원에서는 요즘 마지막 수업이 한창이다. 넘치는 끼와 열
정으로 똘똘 뭉친 학생들은 뮤지컬에서 연기, 성악까지 못하는 것
이 없고 면접에 유리한 점수를 받기 위해 아크로바틱에서 봉술까
지 각종 장기를 펼쳐보이는데.. 한편 실기고사를 빼놓을 수 없는 
체대 지망학생들. 지난 3년동안 공부하랴 운동하랴 바쁜 나날을 보
낸 학생들, 최후의 그날을 위해 개인교습에서 스파르타 훈련까지 
추운 겨울속에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신만의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미래의 대학생들을 만나보자.! 

긴긴 겨울방학에 들어간 도시 아이들이 교실을 떠나, 삭막한 도시
의 아파트를 떠나, 컴퓨터 게임도 없고, 전화도 없고, TV도 없는 
강원도 산골마을로 떠났다. 바로 3박 4일간의 산골체험을 위해서
인데...새벽에 일어나 엄동설한에 얼음을 깨고 세수를 하고 직접 
나무를 해서 밥을 지어 먹고 우리 부모님들이 어린 시절 놀던 전통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컴퓨터 게임과 인스턴트 음식에 익
숙해있는 아이들에게 이런 산골마을의 체험은 낯설고 곤혹스럽기
만 한데...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은 어느새 산중생활에 익
숙해지기 시작하고 자연과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는데... 도
시 아이들의 산골체험 그 현장속으로~~

- 70평생 배움의 한을 푼 할머니들! 이제 우리 까막눈 아니어라~!

 전남 순천 월등면의 한 경로회관. 이곳엔 요즘 아침부터 저녁까
지 글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데... 경로회관에서 웬 글읽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이곳에선 늘상있는 풍경이라고. 이 마을 한글
학당이 바로 이곳! 한 평생 남편 보필하느라, 자식들 뒷바라지 하
느라 배움의 기회도 놓쳐버린 할머님들이 한글학교 학생들. 인생
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렇게도 바라던 한글을 
익히게 된 할머니들은 요즘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한글 삼매
경에 푹~ 빠져있다고 하는데. 한글강사는 다름아닌 이장님과 부녀
회장, 그리고 새마을지도자.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조금만 수업내
용이 딱딱하면 지루해하시는 할머니들을 위해 유행가 가사로 한글
을 익히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외운다고. 배우는 사람 즐겁고, 가
르치는 사람 즐거운 어느 시골 마을의 한글학당 대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