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물 쓰레기 잘못 버리면 과태료 5만원~ 20만원!
우리나라에서 한해동안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5조원, 결식아동 10만명에게 5천원짜리 음식을 하루 세끼씩 27
년 동안 제공할 수 있는 규모! 뿐만 아니라 악취와 해충, 음식물에
서 나오는 침출수 등 2차 환경오염의 부작용까지 더해지고 있는
데..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새해부터 음식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됐다. 오늘 전국 3개 매립장에서는 음식물을 실은 쓰레
기 차량 11대가 적발, 반송 조치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는데.. 적발
된 쓰레기 수거 차량에는 벌점이 매겨져 일정기간 동안 쓰레기 반
입이 금지되고 음식물이 포함된 쓰레기를 배출한 가정이나 식당에
는 5만~20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된다고.. 새해부터 달라지는 음
식물 폐기물 관리법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요령까지~ 2005
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음식쓰레기와의 전쟁, 그 현장을 찾았다. 

- 이런 그림 보셨나요?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그림 한 장이 네티즌 사이
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추상화로 보이지
만.. 사실 이 그림은 개 두 마리가 발로 그린 그림이라는데? 사연 
찾아 간 곳은 파주의 한 작업실. 일명 김박사라 불리는 한 남자의 
작업실에서 ‘개가 그린 그림’ 발견!! 보는 이들에게 재미와 기쁨을 
주기 위해 시도해 보았다는 이 그림은 하얀 도화지 위에 물감을 
짜 놓은 후 골든리트리버 두 마리가 발과 발톱을 이용해 자유롭게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린 것이라는데.. 사실 그와 함께 하고 있는 
개는 모두 네 마리. 그 중 세 마리가 오갈 데 없는 버려진 개들이었
다고. 이 개들과 함께 생활하는 창고안엔 정체 모를 희한한 물건들
이 가득하다. 추억의 황학동을 잊지 못해 옛 물건이나 독특한 물건
들을 모으고 있다는데.. 개들을 데리고 그림을 그린 이 황당 사건
의 주인공, 김박사! 추억의 물건들 틈에서 살아가는 그의 창고세상
을 살짝 들여다볼까?

- 피로 풀고~ 맛도 보고!
코끝엔 찬바람.. 몸은 후끈후끈~ 하늘과 바람 벗삼아 열탕에 몸과 
마음을 녹이는 노천욕!안팎의 온도차가 클수록 노폐물 배출에 효
과적이어서 겨울이 딱~ 제철이라는데.. 을유년 해가 떠오르자 지
난해 묵은 때를 날려버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천탕을 찾고있다. 
그 중에서도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온천문화의 발상지 온
양, 그곳에서 땀을 뺀 후에는 꼭 가봐야 한다는 곳.. 바로 장어구이
촌! 노천탕에서 피로를 푼 후 숯불에 맛깔스럽게 구워진 장어구이
로 영양을 보충하면 일석이조. 한편 노천탕에 불어닥친 새로운 유
혹~ 바로 뜨거운 겨울바다! 인기절정의 뜨끈한 해수탕에서 노천욕
을 즐긴 후에 모두가 입을 모아 찾는 메뉴는 바로 해산물이다. 바
다의 절경과 함께 하는 노천욕! 거기에 간장게장, 꽃게탕, 굴밥등
의 해산물까지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피로 풀고 맛도 보
는~ 맛있는 노천탕의 유혹 속으로!

- 우리가 진짜 닭살이라구요? 애완닭을 사랑하는 사람들!
2005년 닭의 해가 밝았다. 닭의 해를 맞아 누구보다 좋아라하는 사
람들!! 바로 애완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애완견은 물론 기타 
애완동물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던 닭! 하지만 닭과 사랑에 빠
진 사람들의 닭사랑은 그야말로 닭살이라는데...닭대가리?라는 말
을 가장 싫어한다는 애완닭을 사랑하는 사람들..사실 이들도 처음
부터 닭을 좋아했던 건 아니란다. 길에서 판매되는 가여운 병아리
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게 계기가 됐다나..병아리 시절 병치레 
안한 닭 없고...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닭, 어느날 문득 닭벼슬 생기
고 크기가 커졌다고..닭들에게 정주고 마음 준 탓에 이제는 뗄레
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극성스럽기까지 한 닭사랑 사람들
은 카페를 운영하면서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며 지내는데...키워보
니 닭만큼 똑똑하고 주인을 따르는 동물도 없다나? 닭살 돋을 만
큼 닭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그들만의 이야기 만나본다.

“새해엔 천막집이라도 우리집에서 살고 싶어요..”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으로 모두가 들뜬 
2004년의 마지막날. 그러나 축제 분위기의 도심 한켠.. 둥지를 잃
고 길거리에 내몰린 어린 남매가 있다. 할머니가 누운 침대 옆 딱
딱한 보조 의자에서 선잠이 든 세호와 혜선이.. 세 가족이 길거리
로 내몰린 것은 지난 29일.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세 식
구의 보금자리였던 4평 쪽방은 이미 온데 간데 없었다. 방안에 있
던 앉은뱅이 책상과 책장, 학교에 가져가지 않았던 교과서들도 이
미 사라졌고 보일러도 없는 방에서 그나마 찬바람을 막아주던 벽
에는 구멍이 뻥 뚫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용산공원 남측 도
심재개발사업으로 당장 쫓겨날 처지에 놓인 용산5가동 19번지 철
거촌 세입자들.. 40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았던 산동네엔 이
제 40여 가구 100여명만 남아 있다. 그 중 두 가구가 새해를 이틀 
앞두고 강제 집행된 것. 품안을 파고드는 세밑 겨울바람에몸이 잔
뜩 오그라드는 겨울.. 둥지를 사수하고자 하루 하루를 힘겹게 버텨
내고 있는 용산 철거촌 사람들과 길 잃은 어린 남매 세호, 혜선이
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