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성표리박리증” 희귀병 물집투성이 아기, 서윤이의 소망일기

피부가 벗겨져 발갛게 태어난 아기, 서윤이. 11개월 서윤이는 수포
에서 나오는 진물 때문에 피부가 마를 틈이 없다. ‘수포성표피박리
증’이란 희귀병. 사소한 외상이나 충격에도 수포(물집)가 생기거
나 쉽게 피부가 벗겨지는 피부질환인 이 병은 수시로 물집이 생기
고,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아 그 고통을 이루 말 할 수 없다는
데...11개월 서윤이가 받아들이기에 너무나 벅찬 아픔. 그러나 아
직까지 완치를 위한 치료법이나 약물이 없다. 이미 발가락과 귀에
는 협착증이 생기고, 입안도 모두 헐어 분유조차 삼키기 힘든 상
황. 그러나 무엇보다 힘든 건,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오해받아 사회
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라는데.. 희귀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
리는 것만이 내 아이가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
는 엄마 아빠. 이들은 오늘도 서윤이와 함께 희귀병과의 힘겨운 사
투를 벌이고 있다.

- 국내 최대의 가마솥으로 끓여낸 팥죽 4만5천인 분! 
희망과 함께 나누던 날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라 해서 예부터 작은 설이라 불
리기도 했던 동지~!! 동지에 꼭 먹어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쫀득거
리는 뽀얀 새알심 담긴 팥죽 한 그릇인데.. 많은 이들에게 2004년 
동짓날을 제대로 보내게 하기 위해 마음과 정성을 모아 무려 4만5
천인분의 팥죽 제조에 들어갔다! 팥죽 끓이는 솥의 크기만 해도 무
려 직경 5m에 높이1m45cm, 새알심 만드는 곡식만도 총80가마~ 
어마어마한 크기와 양을 자랑하는 팥죽을 길이 4m의 국자로 젖고 
또 젖고.. 신도들뿐 아니라 지나던 길에 고소한 팥죽 소식 듣고 찾
아온 시민들에게까지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따끈한 팥죽 한 그릇
~! 지난해의 서운함과 아픔도 잊고, 작은 팥죽 속에서 따뜻한 정
과 온기를 느끼며, 다가올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대해보
는.. 희망과 정성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 인기돼지~애교돼지~청소돼지~!! 
우리동네 명물 애교만점 깜복이의 전성시대.
어디선가 누군가가 무엇이든 흘리면~바람처럼 나타나 청소해주
는 기특한 애완동물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아기돼지 깜복이~! 아저
씨가 가게를 청소하기 시작하면 영락없이 옆에서 걸레질을 시작하
고 어찌나 깔끔한지 걸레가 더러워지면 새걸레를 가져다 줄때까
지 걸레질을 하지 않는다나? 그 애교와 영특함에 깜복이 모르면 간
첩~!! 어딜 가도 시선집중, 인기만점이다. 주인아저씨 가는 곳이라
면 그 어느 곳이나 졸졸졸~~따라다니고.. 신문 한 부만 주면 다리
와 입을 이용해 갈기 갈기 찢어만든 풍성한 잠자리에서 잠이 들고 
혼이 날 때는 눈을 꼭 감고 자는 척을 해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
다니 하는 짓은 돼지가 아니라 영락없는 여우라는데... 눈치 백단
에 애교만점 깜복이를 향한 아저씨의 지극한 애정은 하루가 갈수
록 더해만 간다는데~ 기특하고 영특한 아기돼지 깜복이와의 유쾌
한 24시~!!

- 2004년은 매운맛이 사로잡았다? 
올해 히트상품 10위에 빛나는 매운 음식~ 
매년 12월이 되면 쏟아져 나오는 한해의 기록들.. 2004년 역시 말
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이때 각종 사건사고들과 함께 정리되는 것
이.. 바로 한해의 최고 히트상품. 올해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
한 ‘최고 히트상품’에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10위의 “매운 음
식??” 2004년을 움직인 키워드에 매운 음식이 당당히 자리를 했다
는 것인데.. 이유인즉슨~ 불황의 쓴맛을 매운맛으로 달래고자 했
다고!! 특히 2004년에는 매운맛을 경쟁력으로 한 새로운 메뉴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는가 하면.. 매운맛으로 대박을 누리는 집들이 늘
어났다고 하는데~ 그래서 찾았다. 매운맛으로 둘째라면 서러운 낙
지집~과 새로운 퓨전 매운맛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불닭집! 사람
들 매운맛에 온갖 인상쓰고 괴로워하면서도 먹고~또 먹고.. 멈출 
줄 모르는데, 정말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스트레
스가 확~풀리기는 하는 걸까? 2004년 대한민국 입맛을 사로잡은 
매운음식!!의 모든 것을 담아본다.

- 나 이제야 돌아왔다!!! 아줌마들만의! 아줌마들만을 위한! 
중고등학교 속으로~
전주에 있는 한 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 헌데! 등교하는 모습이 
다른 학교와는 확실하게 다른데~ 등교하는 학생들이 모두 아줌
마?? 23살의 꽃다운 아줌마부터 73세의 할머니까지.. 바로 255명
의 아줌마들이 다니는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라고 하는데~ 하지
만 아줌마고등학교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는 것은 절대금물!! 일반 
고등학교와 결코~ 다를 게 없다고 하는데... 아침 9시부터 오후 4
시까지 7교시 꽉꽉 채우는 것은 물론! 국영수에서 체육, 미술까지 
정규 고등학교 과정을 똑같이 겪는다.. 또한 못 겪은 추억 만들기
에도 여념이 없는데~ 쉬는 시간만 되면 다들 뛰쳐나가 오자미 놀
이를 하는가 하면.. 점심시간 도시락 챙겨 먹는 것도 즐겁기만 하
고.. 어느 학교에나 있는 분위기 메이커 명물도 있다고~ 뒤늦게 찾
은 아줌마들의 좌충우돌 여고생일기를 들여다보고, 이 기회를 통
해 할말 많은 아줌마들의 속풀이 한판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