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의 자의 슬픔에 대하여
일본 동경의 와세다 대학에서 독특한 전시회가 열렸다. 일반적으
로 접할 수 있는 물건들로 보이지만 그것들이 지닌 의미가 특별한 
것인데... 바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사진과 유품들이 전시된 것이
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전시회는 와세다대학 입학을 눈앞에 두
고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기 위해 3번의 
도전 끝에 학교에 입학하게 된 스즈키 쿄고씨와 그의 학우들이 주
축이 되어 죽은 이들을 보내는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열게 되
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메시지는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1주일의 
전시기간 동안 5천명 정도의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그 규모도 크
다. 남은 자들은 그 슬픔을 나누고, 죽음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
주는 전시회.. 그 슬프지만 아름다운 곳으로 함께 가보자.

-193번의 실패! 그리고 합격! 70세 할아버지의 운전면허 도전기!

193번째 운전면허 학과 시험에 도전한 오상백 할아버지가 드디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벼농사를 접고 양봉을 시작한 할아버지는 
차량으로 벌통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운전면허증이 필요. 시험에 
도전하는데...그러나 평생을 농사만 짓고 살아온 70세의 할아버지
가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하기란 쉽지 않았다. 한 번 두 번 떨어지
기 시작한 것이 급기야 학과 시험 횟수만 이백회 가까이 되고. 농
번기를 제외하곤 매일같이 면허시험장으로 출근해서 시험장 직원
들 사이에서도 할아버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는데. 그러
던 중 드디어! 194번째에 합격의 영광을! 이제 남은 코스는 도로주
행 시험! 도로주행시험만 합격하면 할아버지는 그토록 원하던 운
전면허증을 손에 쥐게 되는데...과연 할아버지는 꿈에 그리던 운전
면허증을 손에 쥘수 있을까?

-속초에 양미리떼가 돌아왔다!! 추위야 물렀거라, 
양미리 나가신다!
양미리의 고장 속초! 최근 3여년간 어획량이 크게 줄었던 양미리
가 지난 태풍 루사와 매미 등의 영향으로 바다속 진흙벌이 형성되
는 바람에 올해 풍어를 이뤘다. 양미리를 낚아 올리는 어선만 25
척. 아침 7시에 그물을 걷는 것을 시작으로 25척의 배가 하루 종일 
쉴새 없이 왔다갔다 하는 게 요즘 속초 동명항의 풍경. 하루 어획
량은 1000킬로그램을 넘나들고 덕분에 유자망에 걸린 양미리를 떼
어내는 데에만 수백명의 아낙네들이 동원된다는데...얼마나 어마
어마한 양인지 밤에도 전등을 밝히면서까지 양미리 따는 작업은 
계속 이루어진다고. 흔히들 양미리는 연탄불에 구워 술안주로 먹
는다고 생각하지만 ‘밥도둑’이라고 불릴만큼 반찬 노릇도 톡톡히 
한다. 양미리 찌개와 더불어, 이틀간 바람에 말려 꾸덕꾸덕해진 양
미리로 만드는 조림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바다의 미꾸라지로 불
릴 만큼 고단백 영양식인 양미리! 올겨울 건강은 양미리로 잡아봐
~!!!

- 휠체어생활 20년, 세상을 향해 다시 내딛는 첫발
한 대학병원 재활치료실에서 힘겨운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고 있
는 황미순씨. 불과 2개월 전까지만해도 그녀는 사람들이 말하는 하
반신 마비 장애인이었다. 19살 꽃다운 나이에 5층 높이에서 개천으
로 떨어진 이후 척추마비로 하반신을 전혀 못쓰게된 미순씨. 결혼 
후 얻게 된 딸아이의 걸음마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가 서서히 다리 감각을 회복, 이제는 보조기에 의지해 걸을수 
있을정도까지 회복되었다는데.. 그 기적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줄
기세포! 아직 연구단계에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과연 여
러 환자들의 희망이 될수 있을 것인가?

- 핀란드에서 날아온 진짜 산타할아버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그러나 무조건 빨간 옷만 걸치고 수염만 붙였다
고 해서 다 산타는 아니다. 어설픈 산타는 가라~ 여기 2미터가 넘
는 키, 배까지 늘어진 흰 수염, 치렁치렁한 붉은 가운, 코 끝에 안
경을 걸친 원조 핀란드 산타가 한국에 왔다. 세계 유일의 원조 핀
란드 산타는 소아암 병동에서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환
자들을 만나고 고아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예
정! 또 핀란드의 산타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산타 마을 축제
가 열린다고. 기억 속에 있는 실제 산타를 직접 만나 어른들은 동
심의 기억을 회상하고 어린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가져다줄 산
타 축제의 현장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