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지는 아기들, 대안은 없는가 
태어난 지 일주일밖에 안된 엄마 품속에 있어야 할 아기가 버스터
미널의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됐다. 아이는 현재 근처 병원
의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서 보호중이며 경찰은 발견당시 아이
의 보자기에서 확인한 병원을 상대로 아이의 생모를 확인하고 있
는 중이다. 아이가 버려지는 일, 특히 어른의 보호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어린 생명이 버려지는 일이 최근 들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악의 경제 상황 탓이라기엔 조금의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
는 안타까운 생모 생부도 있고, 생명을 하나의 물건처럼 취급하는 
잔인한 모정도 있다. 어느새 신문지상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
는 사건이 된 영아유기. 버려진 아이는 자신과 부모에 대한 어떤 
기록도 없어 입양조차 될 수 없다는데... 한해 버려지는 아이들만 1
만 여명이 넘는 요즘, 영아 유기의 실태를 살펴보고 대안을 고민해
본다. 

- 결혼식도 한류 열풍! 한류의 중심에서 울려 퍼지는 
특별한 웨딩마치!
올해 일본의 히트상품 1위는 겨울연가와 한국 여행상품, 영화?비
디오 등 한류 관련상품일 정도로 한류의 인기는 이제  욘사마 배용
준, 뵨사마 이병헌 등의 한국 스타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은 이제 문화를 넘어, 한국자체에 대
한 관심으로 이어져, 국가 이미지를 재고시키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한류의 붐을 타고,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겨울연가의 주요무대였던 남이
섬에서의 결혼식은 물론, 한복을 입고 한국식으로 이루어지는 전
통 결혼식까지 이들에게 한국에서의 결혼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특
별하기만 하다. 일본에선 요즘 신혼부부들을 상대로한 한국에서
의 결혼식이 상품으로 나와 인기를 끌 정도라는데.. 그러나 이들에
게 가장 잊을 수 없는 것은 즉석에서 하객이 되어준 한국인들의 따
뜻한 마음이라고,일생에 한번뿐인 최고의 결혼식이라는 한국에서
의 결혼식!
한국식 웨딩촬영과 한국식 결혼식, 그리고 찜질방에서의 첫날밤까
지, 일본인 신혼부부들의 한국식 결혼식을 밀착 취재한다.

- 새총으로는 새만 잡는다? 아니, 추억도 잡는다! 
지난 토요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 50여명의 수상한 사람들이 모였
다.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나무 막대기를 들고 있는 이 사람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새총사격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어린 시절 아빠가 갖고 놀던 새총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고, 새
총 사격술을 겨눠도 보는 행사가 열린 것이다. 새총가족왕을 뽑기
부터 최고의 새총사격왕을 가리기까지 경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
되는데... 수십년만에 다시 새총을 들어보는 아빠와 처음으로 새총
을 만져보는 아이들의 신나는 추억 만들기! 그 흥미진진한 현장을 
취재했다. 

- 겨울철 별미, 따끈따끈 호떡 열전! 
추운 겨울, 종종거리며 걷는 발걸음을 사로잡는 맛있는 유혹... 지
나가던 걸음 멈추고 판 위에서 지글 지글 익는 모습 한번 들여다보
면 침이 꼴깍, 가벼운 지갑도 열게 만드는 겨울철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 호떡! 30년 한자리를 지키는 우리의 전통 호떡부터, 일
명 공갈빵이라 불리는 호떡의 원조 중국 호떡, 그리고 웰빙 시대
에 호떡이 빠질 수 없다며 호떡의 웰빙 선언을 한 청국장과 녹차 
호떡까지, 거리를 점령한 다양한 호떡의 맛을 찾아서~  

- 김장 채소값 폭락, 썩어가는 배추! 농민들 억장이 무너진다!

경상북도 봉화군, 이곳에서 20년째 배추농사를 지어온 김호규씨
는 요즘 억장이 무너진다. 2만여평의 배추밭을 모두 갈아엎어야 
할 지경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왔지만, 배추 농사
를 지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포기당 500~800원 하던 
배추가 100원으로 폭락한데다, 그마저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 밭떼
기 상인들 역시 운임비용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발길을 끊었고, 선
불금을 주고 계약했던 도매상들도 계약을 파기하고 있는 상황이
다. 전북 지역의 배추 재배농가에서는 전량 수매와 가격 보장을 요
구하며 김장채소를 야적해놓고 시위까지 벌이고 있는데... 수만여
평의 밭에 썩어가는 배추를 그대로 방치해둘 수 밖에 없는 농가, 1
년내 가꾼 밭을 갈아엎어야 하는 농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취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