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 철도노동자 총파업 선언!!
2005년 1월 1일 철도공사로의 전환을 앞두고 철도노조가 12월 3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정부의 철도구조개혁에 대한 노조원들은 반발
이 총파업으로까지 치닫은 것인데...철도청이 공사화될 경우 노조
원들은 공무원에서 공기업의 노동자로 신분이 바뀌게 되고, 직원
들도 근로기준법 등의 노동관계법에 의해서 규율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당장 제기되는 것이 주40시간 근무에 따른 인력 충원문
제. 노조 측은 최소한 8000 여 명의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고, 이
에 정부 측은 증원인력 1700 여 명으로 맞서고 있다는데... 철도노
조와 철도청은 10월 1일 1차교섭을 시작으로 현재 8차 교섭까지 결
렬된 상태. 교섭기간 중인 지난 16일에도 한 철도원의 사고사가 있
었고, 동료의 죽음 앞에 충격을 달랠 틈도 없이 철도원들은 24시
간 맞교대 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는데...12월 3일 새벽 4시! 전국민
의 목숨을 담보로 달리느니 스스로 열차를 세우겠다는 철도노조
의 총파업 단행 현장을 취재했다.   

- 조개 잡다 바다에 빠진 가족들을 구하라!
평소 우애 좋기로 소문난 경기도 구리의 황씨네 9형제가 무의도 갯
벌로 조개잡이 나섰다. 그러나 몇 시간 후 초겨울 살이 에이는 앞
바다 속에 온가족 9명이 모두 빠지고 말았는데... 턱까지 차오른 바
다 속에서 한시간째 양식용으로 바다에 꽂혀진 나무에 몸을 의지
하고 구조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 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한국을 웃기러 왔스므니다! 
일본에서 날아온 웃음 폭탄, 고지&신이치
한국에 고춘자&장소팔이 있다면 일본에는 고지&신이치가 있다. 
어설픈 한국말 만담으로 관객들을 웃기는 다카수카 고지와 요시
이 신이치..오직 한국이 좋아 한국에서 개그맨을 하기 위해 언어
도 환경도 낯선 한국에 온 두 젊은이. 하숙생활을 하며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에서 직접 겪은 에피소드들을 엮어 한국 개그계에 도
전장을 냈는데..한국말은 어설프지만 대신 표정 연기가 일품! 갑자
기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때는 미안한 표정을 지어가며 한국어 대
사를 이어가는 모습에 관객들은 박장대소. 이미 각종 개그 프로그
램에서 인정을 받은 실력...보고 듣는 모든 것이 개그의 소재...한
국을 알아가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즐겁기만 한데...본격적인 연
기 지도까지 받으며 한국 개그맨 도전기에 나선 일본의 두 젊은이
를 만나본다.

- 단발머리 어린 소녀 몽실이를 아십니까?
‘몽실이가 우네요~’ 절뚝거리는 다리로 폭력과 가난의 힘겨운 날
들을 꿋꿋하게 살아가던 단발머리 어린 소녀 몽실이를 우리는 아
직도 기억한다. 1984년 첫 출간되어 오십 만 부가 넘는 판매 기록
을 세우고 TV 드라마로까지 방영된 대한민국 대표 동화 ‘몽실 언
니’!는 그 시절 우리에게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꿈꾸게 했는데..그
런 추억속의 몽실이가 연극으로 다시 돌아왔다. 생활고로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 최악의 경제 불황으로 가족이 붕괴되고 있는 요
즘...온갖 고통을 한 몸에 짊어지고서도 꿋꿋하게 이겨나가던 몽실
이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흥겨울 캐롤도 대신할 수 없는 진
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데...연극으로 다시 태어난 몽실이..2004년
의 몽실이를 연기하는 아역배우들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시절의 감
동속으로~ 아련한 추억속으로~

- 지구환경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연다. “빙하”
지구의 양쪽 끝, 미지의 땅에 냉동된 역사, “빙하”가 있다. 그저 얼
음으로 뒤덮힌 척박한 땅으로만 여겨지는 빙하, 그러나 그 얼음들
은 지구 온난화의 바로미터이자 환경지표이며 미래 기후변화를 예
측하게 해주는 자연 실험장이다. 그렇다면 이 빙하속에는 어떤 비
밀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얼어버린 역사, 빙하를 통해 과거 지
구 기후 변동을 추적하고 앞으로 다가올 급격한 온난화와 소빙하
기의 도래 가능성을 MBC 창사특집 지구환경다큐멘터리 “빙하”에
서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