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고 있는 각종 집회들. 모두가 자신의 생존권을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것일텐데.. 지난 26일 배낭에 약간의 물과 바람막
을 비닐을 넣고 4명의 남자가 국회 내 도서관 증축공사 현장에 있
는 50미터의 타워크레인으로 올라갔다.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
기 전에는 내려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기습적인 단식
농성에 돌입한 이들은 비정규직노동자들. 그들의 요구는 국회에
서 논의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법안을 폐지하라는 것인
데.. 도대체 그 법안이 무엇이기에, 그들의 현실은 어떠하기에 그
렇게 위험한 농성을 하기에 이르렀을까? 법안의 내용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무엇인지와 법안이 가지는 정당성은 정
녕 없는 것인지 알아본다.

시나리오부터 촬영까지 초등학생의 손으로 탄생한 드라마 <몬스
터>! 
영상문화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영상대
전"의 올해 출품작 가운데 심사위원을 깜짝 놀라게 한 작품이 있었
으니, 그 제목은 <몬스터>. 10여분 길이의 드라마를 연출한 주인
공은 바로 11살 여자아이이며 시나리오,  촬영, 음향, 연기까지 초
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담당했다는데.. 비록 세련된 기법은 없
어도 안정된 카메라 워킹, <장애인과 왕따>라는 사회적인 주제를 
담았다는 점에서 이 바닥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감탄하게 만들었
다고. 알고보니 경기도 안성의 내혜홀 초등학교 아이들이 그 주인
공들. 학교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는 특별활동 중 방송반 활동을 하
는 10여명의 학생들이 학예회 작품으로 준비한 게 특밖의 큰일을 
낸 것이라고. 앞으로 10년뒤 영화감독, 촬영감독, 아나운서 등을  
꿈꾸는 아이들의 대담한 뚝심을 소개한다.

배 터질 때까지 맘껏 먹어라~ 지금은 무한리필시대! 회복의 기미
를 보이지 않는  경제 불황의 여파로 문 닫는다는 음식점이 속출하
는 마당에 여기 인심 팍팍 쓰고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곳이 있다. 
점심시간, 식당 앞에 끝을 모르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자리 잡기
가 무섭게 별다른 주문도 필요 없이 밥보다 반찬보다 먼저 나오는 
생선 구이. 이곳은 참숯불에 고등어, 다랑어 등등 각종 맛 좋은 생
선 구이가 무한 리필! 공기 밥을 추가해도 돈 받는 세상, 공기밥은 
물론 카레전문집에서 밥은 물론 카레도 무한 리필 된다면? 15년 전
통의 맛도 맛이지만, 무한리필이라는 처음 고객과의 약속도 15년 
전통을 지키고 있는 카레 전문집. 동전도 아까운 세상, 모르면 손
해라는 말씀! 손님은 푸짐하게 먹어서 좋고, 주인은 많이 팔아서 
돈 번다는 무한 리필 집. 횟집에서 회도 리필 된다!!! 각종 야채, 밑
반찬만 무한리필이라고 생각하면 당신 손해~ 참치 전문 횟집에서
는 술만 빼고 모든 것이 무한 리필이라고~ 알면 득이 되고, 모르
면 아쉬운 무한리필 맛집 속으로~   

후각은 인간의 1만배, 청각은 6배, 야간 시력은 3배 뛰어난 천부적
인 신경과 컴퓨터처럼 정확한 능력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구
조의 상황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명 구조견의 세계. 그 중에서 최
고의 인명 구조견, 날쌘이를 소개합니다.  전국 인명 구조견대회에
서 막강한 우승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일등을 차지한 이변의 주인
공 ‘날쌘’. 혈통과 나이를 중요시하는 인명 구조견계에서 날쌘의 나
이는 4살, 종은 독일 세퍼트. 지난 8월 부산소방본부에 처음으로 
배치 받은 날쌘은 아직 실전보다는 훈련단계지만, 날쌘과 마음 꼭 
맞고 호흡 척척 맞는 인의교 핸들러 덕분에 우수한 인명 구조견들
을 제치고 일등을 차지한 것이라는데... 외국에서는 각종 재난사고
에서 인명 구조견들은 탁월한 활약상을 인정받은 상태이지만 아
직 초보단계인 우리나라에서 점차 그 활약상이 기대되는 날쌘이
의 24시. 사람의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훈련받는 개, 날쌘를 만나
보자. 

어린 시절 누구나 해 보았을 놀이. 블록쌓기. 블록들을 쌓아서 집
도 만들고 차도 만들었다면 이제 캔으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
국 뉴욕의 한 건축회사에서 수십명이 모여서 캔을 쌓아 뭔가를 만
들고 있는데.. 이름하여 캔스트럭션. 식품캔으로 작품을 만드는 대
회인 것이다. 건축시공이나 설계회사가 회사단위로 참가하는 대회
로 벌써 1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그 규모
나 수준, 의미도 단순하지 않다. 캔을 변형시키거나 상표를 훼손해
서도 안되고 끈이나 테이프외의 접착제 사용도 못하는 엄격한 규
율 속에서 눈사람에서 피사의 사탑, 수퍼맨, 브루클린의 다리 그리
고 무려 8000개의 캔을 이용해 핫도그도 만들어 내는데.. 작품에 
사용된 캔들은 모두 전시 후 불우이웃에게 전해진다고 한다. 누군
가를 도울 수 있기에 더욱 즐거워하는 참가자들의 활기 가득한 현
장 속으로 함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