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엄마 아빠가 만들어주는,아기 10명의 특별한 백일잔치
푸짐한 백일상과 예쁜 백일 옷, 한껏 꾸며놓은 잔치 분위기까지,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축복 받은 백일 잔치모습. 그러나 이 백일
잔치의 주인공 아기는 10명, 아이들의 엄마 아빠는 모두 처녀 총각
이자 일일 엄마 아빠라는데... 대한 사회복지회에서 돌보고 있는 
50여명의 영아들 중, 태어난 지 백일 즈음이 되는 아이들 열명에
게 주어진 특별한 백일상.  이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의 백일이 의
미 없이 지나가는 것이 안쓰러워 평소 이곳에서 목욕 봉사를 해오
던 봉사자들이 백일된 아이들을 모아 백일 잔치를 열어 주는 행사
를 계획했다고. 입양을 기다리며 3개월 동안 머무는 아이들에게는 
한번뿐인 백일을 평생 추억할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특별한 하루
다. 아이들에게는 산타와 같이 고마운 존재인 일일 엄마 아빠들. 
그들의 따듯한 사랑 속에서 치러진 특별한 백일 잔치를 만나본다. 

- 겨울이라 옆구리가 썰렁하다구요? 
늑대 목도리 대신 혀끝에서 녹는 달콤한 초콜렛 어때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계절,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며 우울한 감상
에 젖어들기 쉬운 겨울!
몸에 좋다는 음식을 아무리 챙겨먹어도 기운이 나지 않는다면, 혀 
끝에서 살살 녹는 달콤한 초콜렛 한조각은 어떨까? 감기나 우울증
에는 초콜렛이 특효라는데~ 과일과 약초가 듬뿍 들어있는 웰빙 초
콜렛부터 따뜻한 커피와 어울리는 조각 초콜렛, 따뜻하게 데워먹
는 초코퐁듀까지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초콜렛의 모든 것! 그리
고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초콜렛 카드 만드는 비
법까지 초콜렛의 모든 것을 취재했다. 

- 63빌딩 유리 닦기, 철탑에서 전선관리, 높은 곳에서 세상 보기 
어떠세요? 
첫 눈도 내리고, 날씨도 더욱 쌀쌀해 지는 요즘, 높아서 더 추운 곳
을 일터로 아슬 아슬한 작업 현장을 누비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이 일하는 곳은 우리나라 최고층 63빌딩과 수십미터에 이르는 철
탑들. 2004년 63빌딩의 마지막 유리닦는 날을 맞아, 곤도라에 의지
한채 63층부터 1층까지 오르내리는 유리창 닦는 사람들의 작업 모
습이 아찔하다. 63빌딩이 세워진 1985년, 고층 빌딩 유리 닦는 방
법을 몰라 미국에까지 가서 유리창 닦기의 비법을 전수 받은 이경
준씨의 감독하에  유리창을 빛내는 사람들의 고층생활, 고충이 따
로 없지만 힘들어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고. 높은 곳에서 일하며 장
난감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철학자 같은 삶의 여유
도 생긴다. 철탑 기술자들의 작업도 고되기는 마찬가지. 몇십미터
이상의 철탑에 올라앉아 태연히 작업을 하고 350m에 이르는 전선
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은 외줄 타기보다 신기한 일. 그들이 위에
서 내려다본 세상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높은 곳에서 벌어지는 일
들, 그 아찔한 작업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목탁 대신 드럼을 두드리고, 설법 대신 트롯트를 부른다?!
김천시 남면의 한 산속 농가, 인적도 드문 그곳에서 한달째 밤낮으
로 음악 소리가 흘러나온다는데...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에는 점
잖은 스님들만 머무르고 계시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바로 이 스님들이 한달동안 합숙을 하며 노래 연습을 하고 계셨던 
것이다. 60이 넘은 노스님들이 목탁이 달려 있는 드럼을 두드리
고, 나무를 깎아 만든 하모니카를 불고, 전자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는 찬불가도 아닌 트롯트! ‘상하이 트위스트’부터 ‘이별의 부산
정거장’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이렇게 스님들이 ‘우담바라’라는 연
주단을 창단해 공연까지 준비하고 있는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는데...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생활하는 두 아이들에게 건네줄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서다. 설법 대신 노래와 연주로 대중 앞에 
선 노스님들의 큰 사랑을 카메라에 담았다. 

- 우리는 밥하는 경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주걱 든 경찰 기동대!

엄청난 시위진압봉, 얼굴을 반 이상 가린 투구등 딱딱하게만 느껴
졌던 경찰기동대가 색다른 봉사를 하고 있어 화제! 바로 서울경찰
청 기동단 제1기동대 김포지구대가 그 주인공!
이곳에선 매끼마다 460 명 분의 식사를 준비한다. 소속 경찰은 3
백 여명.. 그렇다면 나머지는? 바로 주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것
이다. 이 기동대에서 어르신들께 밥을 지어 드린 지는 벌써 3년째. 
주변에 홀로 사시는 노인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어 한 분 한 
분 기동대로 초대하게 된 것이 그 시작이 되었다고.. 그 후로 지금
까지, 하루 세끼 동네 어르신들의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은 물
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서는 직접 밥과 반찬을 싸 가지고 
배달까지 하는 등 확실한 정을 나누고 있다.할머니들에게도 이 나
이 어린 기동대원들은 손자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주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경찰기동대의 따뜻한 변신, 주건 든 경찰 기동대를 
취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