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살아있는 곰의 배에 호스를 연결하고 쓸개즙을 채취한 사
건이 적발돼 충격을 안겨줬던 반달가슴곰 사건. 현재 우리나라에
서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곰농장이 전국적으로 
100여곳, 2000여마리나 되는 것을 알고 있는지... 81년부터 85년까
지 재수출을 목적으로 500마리가 수입된 사육곰. 그러나 85년 법률
이 개정, 재수출이 금지됨에 따라 문제가 시작. 1년에 수천만원이 
드는 관리비용을 모두 사육업자들이 떠안게 되었고 경제적 수익성
이 없는 곰들은 2평 남짓한 철창살에 갖혀서 웅담불법 밀거래의 온
상이 되고 있는 것. 환경부는 사육업자들의 경제적 고충과 곰의 수
명을 감안해 도축연한을 생후 ‘24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는 법안
을 입법예고했고 환경단체에서는 그러면 웅담거래를 합법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는데... 애물단지가 된 한국의 사육곰, 그 
실태와 문제점을 알아보고 ‘도축연한 10년’ 법안에 대한 환경부와 
시민단체 농장주의 입장을 들어본다. 

2004년 연말연시, 술과의 전쟁선포! ‘이래도 음주할래?’ 
- 음주잡기 천태만상
1월의 끝자락, 드디어 연말연시 12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술자
리가 잦아지고 있다. 이맘때 마시는 술은 “갈 데까지 가보자”는 폭
음의 지경! 이에 곳곳에서 ‘이번엔 조금이라도 막아보자’는 심산으
로 음주운전을 사전에 막겠다고 나섰다. 가장먼저 총대를 맨 곳은 
바로 경찰! 음주운전 단속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시하겠다
고 엄포(?)를 놓고 있다. 하지만! 1914년 마차 끌 때부터 있었던 단
속이지만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으니... 경찰과 음주운전자 사이의 
시비는 앞으로 계속 될 전망. 또한 애초에 음주운전을 막겠다는 일
념하에 운전면허 시험장에 “음주용 고글”이 등장했으니...바로 음
주운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 고글을 쓰면 음주량에 따라 
술을 마신 것과 똑같은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는데.. 몇 년 전부터 
주점에 마련된 음주측정기는 요즘에 가장 인기! 오늘 밤, 곳곳에
서 일어날 음주운전과의 전쟁,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  

임금님 수라상, 제사상에 오르는 귀한 생선, 수십년만에 풍어맞은 
조기~   
명절때면 귀한 선물로 더욱 인기! 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굴비까
지~ 그값이 금보다 더 비싸니, 큰마음 먹기전엔 밥상위 구경하긴 
힘들고, 제사상에나 오르는 귀한 생선, 굴비! 그런데 요즘 영광 칠
산 앞바다가 16년만에 맞는 조기 풍어로 술렁이고 있다. 수온상승
과 태풍이 비껴간 덕에 조기 어획량이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 고기상자가 부족해 먼저 잡은 갈치와 오징어를 도로 버릴 정도
라고. 도울‘조’에 기운‘기’,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생선이란 뜻
의 ‘조기’는 단백질이 많고 영양이 풍부해 예로부터 영양식이나 병
후에 먹어온 음식.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이 바로 굴비! 굴비
하면 영광, 영광이 어딘지는 몰라도 영광굴비는 안다~ 영광 법성
포의 자연조건이 소금,바람,갯벌의 굴비 제조 조건과 딱 맞아 떨어
지기 때문인데.. 워낙 굴비값이 비싸 산지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
는 고추장 굴비부터 자린고비탕까지~ 굴비의 고향에서 맛보는 ‘영
광의 만찬’ 

바늘구멍 취업문 뚫기위해 숯불위를 걷고, 밤새 졸음을 참아야 하
는 이색면접~  
낙타 바늘구멍보다 통과하기 보다 더 어렵다는 취업의 관문. 장기
불황에 취업 재수,삼수생들까지 몰려 웬만한 입사시험은 평균 경
쟁률 100:1이 기본! 어렵사리 필기,서류전형의 1차관문을 통과해
도 이들을 기다리는 또하나의 관문이 바로 면접시험! 취업 준비생
들도 그렇지만 기업들도 몰려든 지원자중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고심, 이색 면접법들이 총출동하고 있다는데.. 고객들을 상담해야 
하는 여행사라는 특성 때문에 지하철에서 치뤄지는 면접~ 지하철 
안에서 자기소개하기 등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승객들을 대상으
로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그런가하면 한 대기업에선 뜨거운 숯불 
위를 걷게 하는가하면, 밤 12시에 시작해 새벽에 끝나는 이른바 밤
샘면접도 있다. 밤에는 일반적으로 이성보다 감성이 활발하게 작
용해 개인의 인간성 등을 파악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좁은 
취업문의 마지막 관문~ 이색면접을 뚫기 위한 지원자들의 고군분
투를 담아본다!   

강원도 인제군에서도 한참을 떨어진 신월마을. 소양강 상류에 자
리잡은 마을에 어김없이 첫눈소식이 들려온다..해마다 겨울이되
면 강원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폭설지역! 때문에 나름대로 주민들 
추운 겨울맞이 준비에 한창인데... 워낙 시골이라 모두 자급자족! 
때문에 마을 아주머니들은 모여서 함께 배추를 따서 김장을 담그
고, 고유가시대 기름보일러에서 다시 나무보일러로 바꾼 집들은 
장작을 패기위해 산을 찾는데... 첫눈 소식에 가장 들떠있을 분교 
아이들~ 이미 할아버지에게 졸라 썰매를 만들어놓고 기다리는 
중... 드디어 마을에 첫눈이 내렸다!! 강원도 산골마을의 첫눈소식
과 겨울준비의 풍경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