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가슴으로 낳은 아이~ 윤석화 입양 콘서트
대학로에 있는 설치극장.. 이곳에서 특별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데~ 연극배우 윤석화씨의 입양 아동들을 위한 자선콘서트.. 입양
에 대한 인식 변화와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는 이 콘서
트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특히 올해는 작년 4월 아들을 입양해 키우
고 있는 윤석화씨가 아들 수민이를 키우면서 써 내려간 편지 ‘작
은 평화’ 출판기념회가 함께 열리기도 했는데~ 아이를 낳지 못해 
가슴앓이를 했던 사연부터... 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민이를 만나
고 입양하게 된 사연.. 또 수민이를 키우면서 새로 알게되고 배우
게 된 사랑에 대한 얘기들이 그대로 녹아있다.  특히 공연에는 3살
의 수민이가 직접 공연 현장을 방문해 윤석화씨와 아들의 진한~ 
애정도 확인시켜 줬는가 하면.. 입양가족들도 자리를 함께 함께 
해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는데...가슴으로 수민이를 낳았다는 윤석
화씨의 얘기.. 그리고 ‘피보다  DNA보다 사랑’이라는 입양이야기
를 들어본다.

- 오늘만큼은 우리에게도 자유가~수험생들을 위한 클럽데이
늘상 20대의 젊음이 흘러 넘쳤던 홍대 클럽, 하지만 21일 하루만큼
은 10대 청소년들이 지배한다! 수능이 끝난 고3들을 위해~ 홍대
의 7개의 클럽에서 일곱 가지 독특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 것인데.. 
공부에 찌든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풀어준다는 소문에 
고3수험생들이 단체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수험생은 곧 청소년~ 
클럽도 이날 하루만큼은 술과 담배 절대불가!! 확실하게 경계를 지
었는데.. 하지만 술이 없고, 담배가 없어도 우린 즐겁다! 랩배틀, 
비보이, 힙합, 테크노 등 온갖 끼가 발산되는 댄스 파티와 아하! 성
문화센터에서 주최하는 뻔뻔한 쌍쌍파티, 문화로놀이짱에서 마련
한 새로운 놀이 문화들까지~ 그 동안은 놀 거리가 없어서~ 놀 시
간이 없어서~ 못 논 수험생들을 위한 제대로 된 자리가 마련되었
다. 하루동안의 자유!! 청소년들의 신명난 일상탈출~ 그 현장 속으
로 들어가본다. 

- 이보다 더 저렴할 순 없다~!! 진짜 진짜~ 
만원 한장으로 활어회 즐기기~!! 
오르는 것은 물가요 얇아지는 건 지갑, 찬바람이 더 쓸쓸하게 느껴
지는 요즘. 살기 힘든 세상 주머니 사정 알아주는 횟집들이 있으
니..만원 한 장이면 저녁술자리가 거뜬하게 해결된다!! 현지에서 
직송~ 여기가 바다인지 수조 속인지 모르고 활보하는 오징어가 
딱 만원이요~셋이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른다는 바다의 맛이 그대
로 살아이 있는데..만원도 비싸다면? 100원 정도는 더 빼드립니다
~!! 살 통통하게 오른 광어를 정성스럽게 골라 그 신선함 그대로~
올려지는데..그 풍성함에 사람들 입 다물 줄 모른다.~ 여기에 도전
장을 내미는 또 한집! 둘이 와도 셋이 와도 한 상 가득~ 제주도 광
어를 필두로 빈대떡, 순두부, 매운탕..여기에 광어껍질튀김까지..
이 모든 게 다 합해서 만원 한 장이라나? 만원이라고 싸게만 보인
다고요? 섭섭한 말씀. 깔끔한 인테리어에 우아한 회를 즐길 수 있
는 곳도 있다. 7천 원이면 두 가지 회 우아하게 먹을 수 있고, 400
원만 더 내면 소주가 한잔~추가라고 하는데!! 포장을 벗고 싼값으
로 서민들 곁에 자리 잡은 횟집들. 싼 가격으로 기분 살리고~ 회
의 싱싱함으로 입맛 돋구는~ 기분 좋은 제안~!! 만원으로 활어회 
제대로 즐기는 방법, 대 공개!

-평균나이 70! 할머니 10명이 모인 이유는? 
좌충우돌! 할머니 10총사~~ 
춘천에 있는 한 식당. 요즘 들어 이곳을 찾는 발길들이 끊이지 않
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특별한 가격도 아니요, 별난 메뉴도 
아니요~ 바로 이 집의 주인장들 때문! 그도 그럴 것이.. 평균 나이 
70세의 할머니 10명이 공동 대표이기 때문인데~~ 나이가 장애가 
될 수 없다며 집을 박차고 나와 당당히 사업에 뛰어 든 것. 그릇 장
사 아들에게 주방용품 공수, 간판하는 자식에게 간판 기증 받고, 
인테리어 하는 자식에게 공짜로 공사를 맡기는 등으로 차려진 감
자탕 집... 할머니들의 가장 큰 재주인 ‘고향의 맛’ ‘어머니 손맛’으
로 승부를 하니~ 사람들 몰리지 않을 수 없는데~ 주방 담당, 서빙 
담당, 카운트 담당 등 각자 자리 정해져있지만.. 10명이 동시에 하
다보니 말 그대로 우왕좌왕. 메뉴 잘못 전달되는 것은 애교요, 그
냥 앉아서 받기 민망한 손님들 손발 걷어올리고~ 직접 서빙에 나
서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노인의 마음 노인
이 안다고.. 70대 이상 노인에게는 10% 할인이다.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열혈 할머니들!! 그들의 좌충우돌 제2의 인생
을 들여다본다. 

-부하 구하고 순직한 제2의 강재구, 살신성인 故 김칠섭 소령
지난 19일 오전,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무전기 안테나가 고압선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故 김칠섭 소령이 목숨을 잃었다.. 무전
기를 쥐고 있다가 직접적으로 감전 된 통신병 부하를 밀어내고 대
신 감전이 돼 숨진 것인데~  작전 장교라는 임무를 맡아 군의 수뇌
부에 있으면서도 늘 후임병들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부하사랑
을 몸으로 실천하던 그였기에 이번 죽음은 모두에게 더 없는 충격
과 아픔을 주었다.. 92년 임관해 지난 1일 소령으로 진급, 14년 간 
군인으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다.. 결국 부하의 생명과 자신
의 생명을 맞바꾸고 순직이라는 이름으로 군생활을 접게 된 것인
데.. 일곱 살, 다섯 살인 아직 어린 두 아들과 곱기만 한 동갑내기 
아내를 뒤로한 채 멀리 저 세상으로 가버린 김칠섭 소령. 살신성인
으로 생을 마치고 떠난 김칠섭 소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