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 떠오르는 기대주~ 쌍둥이 역도소녀의 꿈.
부산 태종대중학교에 가면 유명~한 힘 장사가 있으니~ 덩치 좋은 
남학생도 아니오, 선생님도 아니오, 바로 14살의 깜찍한 일란성 쌍
둥이 소녀 이미정(13), 이미애 자매다. 
그 튼튼한 팔뚝에 함부로 팔씨름에도 덤비는 남학생이 없을 정도
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이 학교의 딱! 두명 뿐인 역도선수! 역도
에 입문한지 이제 겨우 1년이 조금 넘지만, 그 애정과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지난 9일 열린 대회에서 1
위를 두고 쌍둥이가 겨뤄 인상과 종합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나
눠 갖기도 했다고~ 하지만 연습장이 없는 학교 형편상 연습은 바
로 옆 체육고등학교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쉼없
이 연습에 열중하는데.. 그 높은 가능성에 체육고등학교 감독님 쌍
둥이 졸업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2004 올림픽메달리스트 
중 스타로 등극한 장미란 선수를 가장 좋아해 그 뒤를 꼭 잇고 싶
다는 쌍둥이 소녀들~ 삶의 무게까지 번쩍 들어올리는 힘 센 쌍둥
이 소녀~ 들의 꿈을 담아본다

-33년 일편단심! 4,50대 아줌마 아저씨의 배호를 향한 사랑 속으로
~ 
33년,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일편단심! 가실 줄이 있으랴~~서울 
삼각지에 모인 4,50대의 아줌마 아저씨들.. 그런데~! 주위 눈치한
번 살짝~ 살피더니,난데없이 노래부터 불러대기 시작하는데.. 그 
노래가 바로 ‘돌아가는 삼각지~’ 알고 보니 배호에 대한 사랑으로 
치자면 둘째가 서러운 <배호 팬클럽> 회원들이다. 지금이야 모르
는 사람이 더 많은 가수, 배호. 하지만 60, 70년대에는 가요계를 휩
쓴 당대 최고의 가수였는데~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낀 장충단 공
원 등 주옥같은 명곡을 남겼다. 하지만 29세에 짧은 생을 마감한 
비운의 가수로도 유명한데.. 그가 요절한지 33년이 지났지만 그의 
목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은 당당히! 그를 향한 사랑을 외치고 
있는 것인데.배호에 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는 박사들부터, 수집
광까지..그 팬들의 모습 또한 다양하다~ 특히 올해로 배호 타계 33
주기를 맞아 특별한 일까지 벌였는데, 배호를 위한 <배호의 집>까
지 만든 것... 이를 축하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배호 팬들이 한자리
에 모였다고 하는데~ 남편과 아내보다 배호가 더 좋다는 골수팬들
~! 그들의 열혈한 배호사랑을 느껴본다. 

-고물 속에서 보물을 찾는 사람들~ 숭인동 벼룩시장! 횡재시장! 
주말, 숭인동 재활용 시장은 몰려온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다! 
트럭에서 헌옷이 쏟아지는 순간, 떼거지로 달려들어 보물찾기가 
시작되는데.. 강남 일대에서 수거해온 헌옷 속에는 명품일색~ 500
백만원을 호가하는 밍크코트를 몇 만원으로 손에 쥐는 횡재를 하
는가 하면 잘만 고르면 새거나 진배없는 옷들도 단돈 천원에 살 수
도 있다. 그러나 뤼이비통, 페라가모, 크리스찬디오르 등등 명품
을 쟁취하기 위해선 일단 예리한 눈썰미는 기본, 수 십명 달려든 
쟁탈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이렇게 횡재 시장에 쏟아지는 헌
옷들을 상인들이 일주일 내내 3만 세대를 돌며 수거해 온 것들~헌
옷 속에서 명품을 찾는 순간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는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싼 값에 쓸만한 헌 옷을 찾으려는 서민들이 늘면
서 활기를 더하고 있는 숭의동 벼룩시장과 헌옷 속 명품을 찾아 헤
매는 상인들을 쫓아~ 

-보글보글 화끈한 유혹~ 냄비음식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파르르~단번에 끓어 넘치는 냄비. 성질 급한 사람 입맛 제대로 뒷
받침 해주는 음식 있으니 드시는 양만큼 다른 사이즈에 담아 드려
요! 무려 70여 개의 냄비에 걸쭉하고 담백한 맛이 가득 담긴다. 제
철 맞은 복이 노란 냄비 속에서 제 맛을 찾았다 복매운탕!! 일단 한
번 담아봐~ 냄비에 담기면 평범한 음식도 마술처럼 변한다?? 느끼
하고 퍽퍽한 돈가스가 냄비 속에 빠져 사람들의 속 확 풀어주는 해
장국 된 사연.냄비 돈가스 대령이요~ 차가워지는 바람에 든든한 
속까지 챙기고 싶은 이들이 모인 곳이 있었으니 영양만점, 맛깔스
런 갈비에 만족하지 못하고 냄비를 들었다!!새빨간 양념장과 각종 
야채에 떡까지 더하고 다시 한번 끓여주면 오감만족~ 찜갈비 완
성! 셀프는 기본~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커다란 양은냄비
에 몸 담그고 그 담백하고 맛깔스러운 맛 자랑하는 닭한마리까지
~ 낡은 만큼 정겹고 찌그러진 만큼 넉넉한 냄비 안에 인심도 맛도 
가득가득~ 그 새로움에 특별한 맛 때문에 늘 문정성시를 이루는 
냄비집들의 맛을 찾아 출발! 

-서로에게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되는 우리는, 사.제.지.간~
올해 13살 동진이는 친구들이 학교에서 한창 수업을 받고 있을 시
간이면 집에서 항암치료와의 힘겨운 싸움을 한다. 동진이의 병명
은 무릎 관절골육종. 중학교 입학 한 달만에 알게 된 후 제대로 걸
을 수도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황인데...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도 꿋꿋하게 병과 싸우고 있는 동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김계현 선생님은 제자의 병 투병에 경제적,심적으로 힘을 실어주
기 위해 반짝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지금까지 카페에 게시해오던 
교육칼럼을 묶어 책을 발간하고 그 수익금 일체를 사랑하는 제자
에게 주기로 한 것. 동진이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머릿말과 함께 도
움을 청하는 글귀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듯하게 적시고..얼마 전 
동진이를 위해 학교에서 열린 깜짝 이벤트에서는 이렇게 모인 수
익금 450여만원을 전달해 보는이의 마음을 더없이 뜨겁게 달궜다
는데..하루빨리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긴 동진이와 수업하고 싶다
는 선생님과 다시 공부할 수 있을 날만을 꼽으며 교사의 꿈을 키워
가고 있는 아직 어린 동진이. 그 훈훈하고 감동 가득한 사연 속으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