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철인이 될 수 있을까!
한계에 도전하는 꼬마 철인들!’원호(9세), 성호(7세) 형제는 잠시
도 가만있지 못하는 장난꾸러기! 하지만 매일 저녁만 되면 서로가 
둘도 없는 경쟁자가 된다. 수영, 달리기, 자전거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꼬마 형제는 주말에 있을 아쿠아슬론 경기에 나란히 참여하
게 된 것이다. 이미 몇 번의 경기에서 ‘철인’의 이름을 얻은 형을 따
라 운동을 다니던 동생은 이번 경기에서 형보다 더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는 것이 꿈이다. 바다 수영과 달리기로 이뤄진 아쿠아슬론 
경기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원호와 성호 외에도 또래 친구 20여
명.. 주어진 구간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면 ‘철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지만, 쉽지가 않다.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닌, 체력의 한계
에서 스스로와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어린 꼬마들에게는 쉽
지 않은 일! 하지만 ‘철인’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각오는 다부지다. 
원호와 성호, 친구들의 ‘철인’ 도전기를 카메라에 담는다.   

- “퇴근 후에 한잔 할까?” 
팍팍한 직장생활의 위로가 되는 이 말 한마디. 그렇게 퇴근 후에 
동료와 친구와 마시는 술 한잔에 일상의 고단함이 사라진다. 얼큰
한 취기가 오르면, 하루종일 자신을 압박하던 직장상사도, 업무 스
트레스도 잊혀지고 가뿐한 마음이 되는 것 같은데... 하지만 모든 
게 지나치면 독, 술도 예외가 아니다. 적당한 음주는 몸과 마음을 
위로하지만 지나친 알콜 섭취는 위로는커녕 위기가 되는 것. 맨 정
신으로는 살 수 없다는 ‘술 권하는 사회’ 때문이든, 스트레스 때문
이든, 기분이 좋지 않아서든, 오늘도 술집을 찾는 많은 사람들. 어
느새, 자신도 모르게 술을 손에서 놓기 어려운 알콜 의존증을 보이
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발표된 삼성경제연구소의 연
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4명중 1명은 알콜 의존성을 보이는 등 
그 정도도 심각한데... 결국, 술 때문에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술에 의존하고, 술 없이는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다
며 술을 찾고, 계속 되는 회식과 퇴근 후의 술자리로 정신과 몸이 
피폐해지는 우리시대의 직장인들. 요즘, 당신의 알콜 의존도는 어
떻습니까?  일상 속에 굳건히 자리한 술, 한해 29억병의 소주 소비
량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시대의 음주 담론을 들어본다. 

- 50년 만에 처음, 남자 나이팅게일 선서하던 날!
의사들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있다면, 간호사들에게는 나이팅
게일 선서가 있다!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이 땅의 예
비 간호사들, 그들 중 남자 간호사들의 영역도 점점 확장되고 있
다. 이제 간호사하면 여자만 떠올리던 편견을 버리시라! 그 편견
을 버려야 할 또 다른 사건, 바로 국립 간호대학에서 일어난 일인
데... 지금까지 50여년의 역사상 나이팅게일 선서식 대표는 모두 
여학생들. 이제 또 한번의 영 나이팅게일 선서를 앞두고 남학생들
은 50전 50패를 우려했지만, 결국 사상 첫 남자나이팅게일이라는 
50년 숙원을 이번에야 풀게 됐다. 그렇게 50년 만에 처음으로 영 
나이팅게일 선서에 대표로 참여하게 된 올해 졸업반의 김대우씨. 
외모면 외모, 성적이면 성적, 성격이면 성격까지, 사람들의 추천
을 통해 영 나이팅게일에 뽑힌 그의 평소 모습도 친절함과 봉사 정
신 가득하다.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평범한 남학생의 금남의 벽 도
전기를 함께 한다.    

- '사북'을 이대로 버려둘 것인가!
‘10월23일, 사북광업소의 마지막 채탄 작업이 있었다. 1963년 설립
돼 41년동안 작업해온 사북의 마지막 광업소가 이날을 마지막으
로 폐광된 것이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은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40여개의 탄광과 1만5천여명의 광부들로 북적이던 국내 최대의 탄
광촌이었다. 사북광업소 역시 연간 2백만톤을 채탄하던 굴지의 민
간광업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80년대 후반, 석탄산업 사양화로 하
나, 둘 폐광되는 탄광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일자리를 잃은 광부
들 역시 사북을 떠났다. 사북광업소는 이 지역에 남아있는 마지막 
탄광으로 겨우겨우 명맥을 잇고 있었고, 700여명의 늙은 광부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대책없는 폐광으로 인해 하루아
침에 일터를 잃어버린 광부들은 막막함을 달랠 길이 없다. 사북의 
유일한 탄광, 사북광업소의 마지막 채탄현장과 늙은 광부들의 목
소리를 취재했다.